한 위원 = 의욕적으로 산자부에서 추진했던 배전분할이 중단되면서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대한 관련 기관간의 견해차이가 드러나고 있다. 그 차이는 독립사업부제 도입과 관련해 향후 용역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게지만 현재까지 공식적, 비공식적 전달되는 산자부와 한전의 입장을 살펴보면 산자부는 배전분할에 준하는 독립사업부제를 주장하는 반면 한전은 그에 동의 하지 않는 입장을 갖고 있는 같다. 한전과 산자부간에 배전분할과 관련해 입장차가 있는가?

한 사장 = 한전과 산자부간의 입장차이는 없다. '배전분할에 준하는 사업부제 추진'이라는데 의견이 일치한다.

한 위원 = 저도득층 전기요금 할인제도의 경우 100kWh의 전력사용량을 기준으로 정했는데 본 위원이 판단하기에는 아무리 저소득층이라고 할 지라도 형광등이나 백열등은 물론 기본적인 가재도구 즉, 냉장고나 TV 등은 반드시 사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달 동안 냉장고만 사용하더라도 65kWh, 전기밥솥은 31kWh의 전력이 사용되는 것으로 보아 월 100kWh의 전력사용량을 기준으로 전기요금을 할인해 주기에는 턱없이 낮은 기준이라고 밖에 판단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무엇인지.
바로 대한민국 부의 상징이라고 일컬어지는 타워팰리스 경우인데 타워팰리스에 거주하는 거주자들도 100kWh 이하의 전력만 사용하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부유층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사람들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전기요금 할인 명목으로 할인율을 적용 받아 전기요금을 납부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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