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발전5사의 주 발전연료는 유연탄이고 전량에 가까운 물량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운반하기 위해 각 발전회사별로 13~15만톤급 2~3척의 전용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용선 이외에 장기용선과 Spot용선을 이용하고 있다.
문제는 현재 건설중인 화력발전소들의 완성돼 가동되기 시작하는 2010년 경이다. 지금 현재도 전력수요의 증가로 유연탄 소비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0년 경에는 새롭게 가동되는 발전소에서 소비되는 원료의 수입량은 현재의 2배 가량에 이른다. 현재의 상태대로 간다면 2010년의 전용선 비율은 현재의 절반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발전자회사들도 잘 알고 있으나, 거기에 대한 계획은 턱없이 모자라거나 미미한 상황이다. 현재 동서발전이 17만톤급 1대와 8만톤급 1대를 최근 계약한 것이 고작이다. 서부발전이 15만톤급 1대를 계획하고 있을 뿐 나머지 발전자회사들은 아예 구체적인 발주계획보자 수립돼 있지 않은 상태다.
이마저도 2010년경에는 발전자회사별로 4~5대의 전용선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에 비하면 매우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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