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진흥회, 국내 전력기자재 수출가능성 확대

한국과 독일 전기단체간의 MOU가 체결돼 양국간 기술교류와 무역활성화의 길이 열렸다.
김준철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독일전기전자공업협회(ZVEI)의 Dr, Horst Gerlach(Managing Director)와 만나 한·독일간 전기산업분야에 대한 상호업무협정(MOU)을 체결하고 향후 상호간 방문단을 파견하는 등 양국간 전기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독일간 중전기기(전선포함) 부문 교역규모는 금년 상반기 기준 1억 7700만 달러로 이중 수출이 2900만 달러, 수입이 1억4800만 달러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4.3% 증가한 수치로 점차 주요한 교역국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번 협정체결은 지난 3월 유럽지역 EU 4개국의 전기관련 유관기관 순회 설명회 일정에서 잠정 협의된 것으로 한·독간 각종 통계, 시장정보, 첨단 규격정보 교류와 같은 독일의 선진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해 우리 중전산업의 해외교역 협력기반을 견고히 함으로써 향후 유럽지역에 대한 우리 중전제품에 대한 이미지 제고 및 수출 가능성 타진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현석 기자 kautsky@e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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