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전소자동화 위한 핵심적 코어 기술 2007년 출시 목표

인터뷰-어수영 전력IT사업부장

태광이엔시는 지난 1991년 법인설립 이후 전력설비 자동화 분야에만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집중감시제어반, 교육용 시뮬레이터, 변전설비 예방진단, 무인변전소 출입감시, 무선유압감시, 전력구종합감시 등 전력분야에 다양한 지능형 전력감시진단 시스템들을 지속적으로 개발 적용함으로서 전력설비 IT화를 통한 전력계통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감시제어시스템 분야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풍력발전기사업, 위성통신송수신사업, 레이더검지기사업 등을 성장동력사업으로 선정해 활발한 사업추진을 하고 있다.
태광이엔시 전력IT사업부 어수영 부장을 만나 태광이엔시의 경쟁력을 들어봤다.

△집중감시제어반의 특징은.
태광이엔시의 집중감시제어반의 경우는 변전소 운전원들의 설비조작을 위한 모자익형이나 데스크형의 기존 배전반을 컴퓨터를 이용한 집중감시형태로 개선한 것으로서 1993년 154㎸급, 2000년 345㎸급, 2001년 765㎸급 등을 차례로 개발, 현장에 적용 중에 있으며, 지속적인 개선 및 보강을 통해 안정적 설비운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경험 미숙에 의한 오조작 방지를 위해 음성지원기능을 추가하는 등 사용자 편의위주의 시스템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향후 디지털기반의 변전소 구축에 맞춰 단순한 감시제어시스템을 넘어 모든 변전설비의 운전정보, 기기상태, 전력품질은 물론 보호계전기 동작상황, 출입자관리, 조명제어, 화상감시, 수냉각설비, 방재설비 등 모든 설비의 운전을 총괄하는 종합적인 상위시스템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차세대 지능형감시제어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예방진단시스템이 매우 뛰어나다는데.
예방진단시스템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보다도 더욱 뛰어나다고 봅니다.
태광이엔시의 에방진단시스템은 765kV 변전소 변전기기의 운전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계측하고, 진단 알고리즘을 통해 기기의 운전상태를 상시 분석·진단함으로써 기기의 이상 상태를 사전에 감지하고 적절한 제어를 수행해 설비고장을 사전에 예방하는 등, 과학적이고 자동화된 설비운영 시스템입니다.
무엇보다 태광이엔시 시스템은 상시진단 할 수 있고 한가지 장치만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종합 분석해서 기계가 어떤 상태인지 담당자에게 알려줄 수 있는 진단 알고리즘이 개발, 탑재돼 있다는데 특징이 있습니다.
기기에 장착된 각종 센서의 출력 데이터를 데이터 취득장치(DAS)를 통해 서버(FEP)로 전달하고, FEP의 모니터링 및 예방진단 프로그램에서 기기의 상태를 분석·진단해 기기 현 상태 및 조치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모니터링PC(SMC)를 통해 각 운영자에게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설비 부속기기의 운전을 제어하도록 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태광이엔시가 1997년부터 집중투자한 상태감시시스템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변전설비 진단기술을 기반으로 배전, 발전 및 회전기분야 등의 전력설비와 터널, 교량, 제방 등의 구조물에 대한 재난방재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교육용 시뮬레이터를 설명하면.
한편 변전설비 사고시 복구조작은 운전원의 판단에 의하게 되는데, 이 판단력은 실무지식보다는 사고경험에 의한 학습이 누적될 때 원활한 조작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러나 다양한 설비사고를 모든 운전원이 경험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상의 경험을 통해 사고시 대처요령을 취득케 하는 것이 바로 교육용 시뮬레이터입니다.
1996년 개발된 1세대 교육용 시뮬레이터는 한정된 사고유형과 모델화된 변전소 환경 등 일부 제약으로 인해 다소 미흡한 부분으로 지적돼 왔는데, 태광이엔시는 이번에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2세대 모델의 교육용 시뮬레이터를 개발 납품하게 됐습니다.
주요 개선 내용으로는 운전원이 근무하는 변전소와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고 변전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설비고장유형을 DB화해 제공함으로서 변전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대부분의 고장을 훈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변전소 단선계통도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기능은 태광이엔시만의 집약된 기술력으로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지능형 고장복구 지원시스템의 특징은.
한전의 대부분 154㎸급 변전소는 무인화돼 급전분소에서 원격으로 감시제어 하는 체제로 돼 있습니다. 이러한 무인변전소에서 고장발생시 신속한 복구조작을 위해 고장상황 분석 및 복구 방안을 제시하는 시스템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이는 변전소 자동화(Substation Automation)를 위한 핵심 코어 기술로서 2007년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시스템이 성공하면 감시시스템 체계의 혁명은 물론 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또한 해외 수출을 통한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밖에 변전소 출입감시, 운전지원(수냉각설비 등 보조설비에 대한), 무선유압감시, 전력구종합감시, 전압감지기 등의 다양한 시스템을 온라인 솔수션으로 구축했고, 초음파진단장치, UHF 진단장치, 회전기 진단장치 등 온사이트 솔루션을 병행 지원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향후 포부는.
태광이엔시는 디지털기술 및 정보처리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전력계통의 보호, 제어, 전기품질, 설비의 예방진단 등 미래의 전력 계통운영을 위한 제반 환경에 혁명적인 변화가 있을 것을 예상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설비 상태감시 및 예방진단’에 집중해 왔습니다.
이에 태광이엔시는 디지털기반의 변전설비 및 운영기술을 구축하기 위한 체제정비를 마치고 앞으로 2년 후에 다가올 회사 창립 30주년에는 매출 500억의 전문중소기업으로서 자리 잡기 위해 이성우 사장 이하 80여 임직원들이 밤낮 없이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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