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수계 보완 여론 선도”

“전력신문 창간 3주년을 맞아 그 동안 우리 전기공업계의 성장·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전력신문사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모든 중소기업인들이 공정한 경쟁과 균형있는 발전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가고 건전한 기업풍토가 정착될 수 있도록 선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전력신문이 무궁한 발전과 21세기 지식기반시대를 맞아 중소기업과 함께 계속 발전해 나가며 독자들에게 신뢰받는 정론지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양규현 이사장은 전력신문 창간 3주년을 축하하며 이렇게 말했다. 양규현 이사장은 전력신문 창간 3주년을 맞을 때까지 가장 지면을 많이 장식한 인물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그는 유명한 뉴스메이커가 됐다.
지난 3월 말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단체수의계약 재지정을 꼽은 양 이사장은 3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지정되어 있는 전기조합의 품목을 금년 말까지 재지정 받도록 하는데 양 이사장과 조합원 모두가 합심해 온힘을 기울였다고 회고했다. 또 어렵게 지정되긴 했지만 지금도 단체수의계약제도 위반사항 지적에 최선을 다해 소명자료를 제출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으나, 한편으로는 무척 걱정이 된다고 털어놓았다.
그리고 얼마 전 뜻밖에 일이 커져버린 연봉제 문제로 무척 속앓이를 했지만, 지금 신입직원과 기존 직원들이 혼연일체로 일을 열심히 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 쉬기도 했다.
한편, 2007년 폐지될 것으로 보이는 단체수의계약제도에 대해서는 “제도에 문제점이 있다면 보완하는 방향으로 여론을 만들어 가고 중소기업도 환경변화에 대응하고자 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앞으로의 대처 방향과 중장기 발전과제를 조사 검토 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단체수계가 폐지된다면 전기조합은 “기술지원사업의 육성과 신기술도입을 통한 대외적인 경쟁력 강화 및 전시회의 공통개최 등을 통한 새로운 신기술의 정보 입수와 조합원사의 공유를 통한 해외시장의 수출전략으로 새로운 수요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며, 조합원이 스스로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해 어떤 상황이 와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양현석 기자 kautsky@e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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