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TC, 아시아서 최초로 개최 /21개국서 최신논문 124편 발표

차세대전력연구센터(NPTC·센터장 이승재 명지대 교수)는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제주시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전력계통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APAP 2004’를 개최했다.

‘전력계통 자동화 및 보호기술의 고도화(Advanced Power System Automation and Protection)’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 열린 전력계통 분야 국제학술 대회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는 캐나다 서스캐치원 대학교의 모힌다르 S.서치데브 교수 등 전력계통 보호 및 제어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전세계 21개국에서 124편의 논문이 발표돼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된 논문은 △전력시스템 보호 △변전소 자동화 △SCADA시스템 △에이전트 기술 및 응용 △2D·3D 시각적 구현(Visualization) △HVDC 보호 △웹 기반 감시 및 제어 △보호계전기 및 IED △배전자동화 △전력시스템 통신 네트워크와 프로토콜 △전력 IT 기술 및 응용 △FACTS 보호 △분산전원 보호 및 제어 등으로 행사 참가자들은 플레너리 세션(본 회의) 및 인텐시브 오럴 세션(ISO·집중 구술 회의) 등을 통해 해당 분야의 기술동향 및 향후 발전 전망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25일 열린 개회식에서 대회 의장인 이승재 차세대전력연구센터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력계통 자동화 및 보호기술은 전력분야 외에도 철도 및 건축물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관련 분야에 대한 국제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해당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는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 전력계통 보호·제어분야에서 응용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응용기술 분야의 연구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그레(CIGRE) SC-B5(전력계통 보호 및 자동화 분과) ‘이반 드 메스메이커’ 의장은 ‘전력계통 보호 기술과 변전소 자동화 및 시그레(CIGRE)의 활동’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발표에서 “최근 전력계통 보호분야에 IT기술을 접목시켜 시설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려는 움직임이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보호·제어 기술의 고도화를 통한 시설물의 기능적 통합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 부대행사로 열린 제품 전시회에는 키스톤엔터프라이즈, 난징 나리-릴레이 전기, LG산전, SEL, 영인기술, 현대중공업, TM T&D 등 국내·외의 16개 업체가 참가해 디지털 시뮬레이터 등 전력계통 보호·제어분야의 첨단장비와 기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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