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투자기관협의회 출범

외국 투자기관들의 협의체가 결성돼 중소기업들의 외자유치가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진출한 외국투자기관의 모임인 외국투자기관협의회(FIIA :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s Assiciation, 이하 FIIA)가 지난 12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해 상호협력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청장 김성진)에 따르면 이번에 출범한 FIIA는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계 투자관련기관 총 60여개사 중 투자은행이나 투자자문기관 등을 제외한 순수 투자기관 20개사를 발기인으로 해 창립했으며
향후 투자은행이나 투자자문기관 및 해외소재 외국투자기관 등으로 조직 및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으로, 현재 중소기업청 산하 비영리사단법인으로 등록코자 절차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IIA는 한국의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에 관심이 있는 국내 및 해외소재 외국투자기관의 협의체를 구성해 투자기관 Pool을 구축하고 상호 협력시스템을 운용함으로써 투자기관 측면에서는 국내 유망 중소기업의 발굴 및 정보교환을 통해 투자기회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측면에서는 성공적인 외자유치를 통한 안정적인 재원확보와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상호 윈-윈하는 전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기인 대표인 JAFCO Investment Korea의 정의철 대표는 “중기청, 벤처캐피탈협회, 지자체 등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사업연계를 통해 해외 관련 투자기관들에게 유망기업 투자정보 및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투자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해 유용한 투자정보를 상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한국기업 투자를 위한 글로벌 게이트웨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IIA는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를 통해 한국투자와 관련된 각종 업무들에 대한 안내 및 간접지원하고 한국의 투자환경, 산업별 추세, 기술동향, 관련정책 등에 대해 회원사들에게 정기적인 세미나 혹은 리포트를 제공해 한국투자업무를 촉진하고, 국내에서의 활동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제도나 규정에 대한 개선 방안에 대해 정부정책에 대한 자문과 해외투자유치 분야 정부정책에 대한 자문을 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회원 상호간 정보 교류 및 업무협력에 대한 협의가 가능하도록 오프라인 포럼, 워크샵, 친목도모를 위한 비공식적 소규모 모임 활성화 등 각종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해 협의회 활동이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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