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조합원 정년 보장
민영화 3년만에 쾌거

두산중공업이 노조설립 이후 처음으로 분규없이 임금단체협약을 마무리졌다.
두산중공업은 18일 노사가 잠정합의한 △노사 평화협정 선언 △회사발전 공동노력 △임금 기본급 대비 6.3% 인상 △새출발 격려금 300만원 지급 △개정 근로기준법을 적용한 주 5일 근무제 실시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올해 임단협을 조합원 70.4%의 찬성으로 완전 타결했다.
특히 현재의 모든 직원에 대해 정년을 보장한 것은 공기업시절 분규로 얼룩졌던 두산중공업 노사관계에 비춰볼 때 파격적인 조건이며, 향후 상생의 노사관계를 이끌어갈 것을 천명하는 평화협정 선언은 민영화 3년만의 가장 큰 성과로 분석된다.
두산중공업 김종세 부사장은 “민영화 이후 노사는 대화와 타협을 바탕으로 한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추진해왔다”며 “두산중공업은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노사합의는 인수에 반발하고 있는 대우종합기계 노조원들의 설득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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