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소방청·석탄공사와 협약 체결

중소기업청(청장 김성진)이 중소기업의 신기술개발과 판로개척을 위해 수요기관과 잇달은 협약을 맺었다.

중기청과 소방방재청(청장 권욱), 대한석탄공사(사장 김지엽)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제품구매를 연계해주는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24일 각각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수요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을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을 하도록 업체당 2억원까지 예산을 지원하고, 소방방재청 및 석탄공사에서는 기술개발 성공시 2년간 중소기업 제품을 의무적으로 구매하게 된다.

향후에도 3개 기관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한국형 소방장비, 광업관련 신제품 및 부품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개발대상 품목의 지속적 발굴과 구매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주로 해외로부터 수입되는 외자물품을 대상으로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안정적 판로 확보를 통해 중소기업의 시설투자 증대 및 고용증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은 2002년 국방부를 시작으로 작년 한전과 가스공사, 올해 5월에는 철도청이 참여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공기관의 참여가 계속 증가되는 추세다.

양현석 기자 kautsky@epnews.co.kr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