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2천억원 납품 / 변압기는 불황 깊어져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양규현)의 단체수의계약 납품 실적금액이 9월까지 2056억원에 달해 올해 목표액인 243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조합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달성한 2056억 6599만원의 실적은 작년 동기(2014억 2791만원) 대비 2.1% 늘어난 것이다. 전기조합은 이를 내수불황과 조합 내부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분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배전반이 989억원으로 작년보다 2.9% 증가했고, 무정전전원장치(UPS)는 103억원으로 43.9% 대폭 늘어났으며, 발전기도 133억원으로 28.3% 증가한데 반해 변압기는 한전의 신규 물량 발주의 감소로 5.3% 하락한 831억 여원을 기록해 특히 변압기 업계의 불황의 늪이 깊은 것을 증명했다.

전기조합은 올해 단체수계 납품 목표액인 243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수배전반과 변압기 품목 유지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양현석 기자 kautsky@e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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