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도 협약 체결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네트워크 론에 중전기기 대기업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두산중공업(대표이사 김대중)은 7일 창원호텔에서 기업은행(은행장 강권석)과 ‘두산중공업 네트워크 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네트워크 론' 설명회를 가졌다.

네트워크 론은 대기업과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기업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개발한 상품으로 납품실적 또는 납품계약만으로도 원자재 구매 및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저리의 마이너스 대출로 지원받는 제도로서, 할인어음이나 외상 매출채권 담보대출 등 기존 결제성자금 대출이 발주와 생산, 납품에 이은 어음 수령이 이뤄진 후에나 자금 지원이 이뤄지는데 반해 네트워크론은 발주와 동시에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생산에 들어가기 전에 자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납품업체들은 생산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마산, 창원, 김해지역에 소재하는 두산중공업 협력기업 100여개사가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기업은행이 상품을 설명한 후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대출 및 보증상담을 실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두산중공업 통합구매담당 이해완 상무는 “이번 네트워크 론 시행으로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협력업체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500여개 협력 중소기업들이 두산중공업과 동반 성장하는 상생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네트워크 론에 참여하거나 참여 의사를 밝힌 대기업은 한전과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LG전선, 효성 등으로 대부분의 전력관련 대기업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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