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 김회천, 서부 박형덕, 중부 김호빈, 동서 김영문, 남부 이승우, 한전KDN 김장현

남동 등 발전 공기업 5사 및 한전 KDN는 지난 14~16일사이 주총을 열어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

이번에 선임된 발전공기업 5개사 신임 사장은 남동발전 김회천 前한전 경영지원부사장, 서부발전 박형덕 前한전 기획 부사장, 중부발전 김호빈 내부 출신인 기술안전부사장, 동서발전 김영문 前관세청장, 남부발전 이승우 前국가기술표준원장 등이며 한전KDN은 내부출신인 김장현 ICT사업본부장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최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 및 의결을 거쳐 남동·서부·중부·남부·동서 등 5개 발전사의 신임 사장 최종후보를 결정하고 각 사에 통보했다.

한편 한전 사장은 정승일 전 산업부차관이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거론돼 임명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빨라야 다음달 중순경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 사장의 경우 한차례 공모기간을 거쳐 지난 5일 공모를 마감했다. 이후 정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조만간 열어 최종후보 2배수를 추린 뒤 한전 주총에서 사장 선임을 의결하면 산업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그러나 상장사인 한전은 이달말 공운위가 개최되더라도 2주의 공고기간을 거쳐야고 주주 구성도 다양해 절차를 거치는데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선임된 사장들의 주요 이력사항을 살펴보면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대광고와 국민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과 헬싱키경제대학원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전에서 기획처장, 비서실장, 관리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거쳤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육민관고와 강원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헬싱키경제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한전에서 구매처장, 영업처장, 홍보실장, 경기지역본부장 등 핵심 요직을 역임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서울 출생으로, 우신고와 서울대 기계설계공학과, 서울대 대학원 기계설계공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한전 입사한 이후 중부발전에서 2004년부터 기술전문팀장, 신재생사업팀장, 신성장동력실 해외사업1팀장, 보령화력 복합발전소장, 에너지신산업단장, 기술본부장(부사장)으로 일했다.

김영문 동서발전은 사장은 경남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장을 거쳐 관세청장을 지냈다. 2019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지난 총선에 출마했으며, 최근까지 울산 울주군 지역위원장을 맡아 왔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서식스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 시스템산업정책관 등으로 일했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1982년 한전에 입사해 IT개발실장과 ICT인프라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 한전KDN ICT사업본부장으로 근무해 왔다.

한편 발전5사는 14일 남부발전을 시작으로, 15일 남동·중부·서부발전, 16일 동서발전과 한전KDN이 각각 주총을 열고,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

5개발전 공기업은 미세먼지 저감에 따른 정부의 석탄발전 감축 대책 등으로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는 등 현재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어 신임 사장들의 최우선 과제가 ‘경영환경 개선’과 ‘탈석탄’에 따른 대책 마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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