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이인화 교수 새로운 동력원 도입 주장

지역의 산업과 R&D기반이 취약한 광주·전남지역의 새로운 클러스터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전략사업 및 R&D기관의 역량을 활용하고 여기에 지역혁신을 위한 새로운 동력원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선대학교 환경공학부 이인화 교수는 최근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이 발간한 '광주전남 비전21'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방안'을 주제로 한 연구논문에서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전략산업을 이용한 산업화정책이 세워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를 위해 지자체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이 구체화되고 정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전략과 실행계획이 구체적으로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현재 신·재생에너지의 90%이상을 차지하는 바이오 메스 가반 폐기물분야에서 광주전남지역의 잠재에너지는 충분하다며 환경측면을 고려할 경우 경제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광주전남의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는 태양에너지와 수소기반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변환을 주축으로 구축해 지자체의 전략사업과 연계하는 것이 지역의 역량을 집중시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교수는 전남지역의 경우 수소 생산분야에서 우수한 여건이 조성돼 있어 여천산단과 광양제철 등 기존인프라를 활용한 수소생산으로의 전환이 용이한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미래의 수소생산이 궁극적으로 태양에너지에 의존해 전환기에 있어 원자력에너지를 이용한 수소생산이 현실적으로 경제성이 있는 분야로 제시했다.
한편 이 교수는 기술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고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연구보급을 위한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술연구 및 보급센터를 설립하고 이 센터를 중심으로 이미 구축된 관련센터와 연결된 지리적 집적화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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