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중전기 등 미국시장 진출 애로 겪고 있어 대책마련 절실
지난주 한전 나주본사-사업소 확진자 발생으로 비상조치 단행

전력산업계가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 차단 및 코로나 확진자 증가에 따른 정부의 방역강화 조치로 미국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지장을 초래받는가 하면 한전 나주 본사는 물론 사업소 등에서 확진자 발생 등으로 다소 어수선한 연말을 맞고 있다.

10일 한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미국 출장길에 올랐던 Y전선업체 사장은 국내 도착과 함께 갑작스럽게 정부의 10일 격리가 실시되는 바람에 출근도 못하고 현재 재택 격리 중이다.

또 중전기업계 모 임원은 미국 출장 계획이 잡혀 있었으나 10일 격리 일정이 시행되는 바람에 뒤로 미루고 있다.

이처럼 전선·중전기업체들이 코로나 사태속에서도 미국을 방문하려는데는 현재 이 분야의 시장이 바이든 정부들어서 시장상황이 최고점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시장은 존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우리나라 90년대의 농어촌 전화사업과 비슷한 시골까지 인터넷이 들어가는 설비구축 정책인 RDOF 등으로 인해 ICT, 중·전압 시장이 활황의 분위가 연출 되고 있다는 것.

농촌지역의 인터넷 접속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시설 투자가 이루어짐에 따라 특히 광케이블 시장이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 살아나고 있으며 중·저압 변압기 전선시장이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많은 제약이 있어 업체들의 해외 진출에 장애가 초래되고 있다.

또 한전의 경우는 지난주 나주 본사에서 확진자 발생으로 사옥전체에 근무하는 전직원이 코로나 검사를 받는가 하면 서울지역 한 사업소에서 환자가 발생 가급적 외부인의 접촉을 피하고 있어 한전 협력업체 담당자들의 힘든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

한전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면회제한은 물론 세미나등 외부행사 축소조치를 단행했다. 따라서 관련업계는 현사태가 중단되지 않는 한 전력산업계 전체의 타격은 불가피 할것으로 전망했다.

전력거래소 모습
전력거래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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