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1번 강기철후보와 기호3번 백남길후보 사실상 양자대결 양상
기호1번 ‘안정론·인물론’ VS 기호3번 ‘연륜·경험·전문경영인 도입’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투표가 진행되고 23일 정기총회에서 당선자를 발표하는 제14대 수장을 뽑는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선거전이 치열하다.

3명이 출마를 선언, 각축을 벌이고 있지만 직전 조합 감사 출신인 기호 1번 강기철 후보와 이번에 3번째 이사장에 도전하고 있는 3번 백남길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
두 후보 모두 조직의 뒷받침이 있고 지역적 연고도 영·호남으로 갈리고 있어 공제조합 사상 처음으로 직접선거로 치러지는 선거라 약간의 우열이 있지만 양쪽 모두 안심할 수 없는 분위가 감지되고 있다.

영남 출신인 기호1번 강기철 후보는 금융, 보증기관의 최우선 가치인 2조원 자산의 안전한 관리와 조합원의 이익에 우선을 두는 ‘안정론’을 펴는 공약으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게다가 최근까지 감사를 역임, 세 후보 중 조합 사정에 가장 밝고 업체 규모(시평)도 가장 큰  향후 미래 조합을 제대로 이끌 수 있는 ‘인물론’ 병행하며 어필하고 있다.

이에 반해 호남 출신인 3번 백남길 후보는 세 후보 가운데 최 연장자로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조합의 변화를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문경영인 제도를 도입, 조합의 자산 증식을 꾀하는 등 조합의 개혁과 탈바꿈에 앞장서겠다는 공약을 마련하고 협회, 유관기관가의 굳건한 화합을 통해 최대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구상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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