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 종료 전기차 배터리 활용
신품대비 약30% 가격공급목표

녹색에너지연구원(원장 주동식)은, 순환 생태계 기반 구축과 환경문제 해소를 위해 사용 후 전기차 배터리를 재 활용해 태양광과 연계한 2MWh급 ESS 연구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공모로 선정된 연구 과제는 녹색에너지연구원, 보성파워텍, 삼성SDI, 인셀, 바이오코엔, 한국전지연구조합 등이 참여해  기술개발 및 실증을 수행하게 된다.

연구개발 사업비는 총 53억 4천 7백만원으로, 정부출연금 38억 3천 4백만원, 과제 참여기업에서 15억 1천 3백만원을 부담해 오는 2024년 말까지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이번 과제는 지역 에너지밸리에 구축된 태양광 발전시설과 연계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하여 2MWh급 ESS 기술개발 및 실증을 통해 최적화 운영방안 실증 및 시스템 표준화 마련, 시험 인증 체계 등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수명 종료된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ESS 기술개발을 통해 배터리 재활용으로 환경문제를 5~7년 유예하고, 폐 배터리 재사용·재제조 등으로 신품 대비 약 30% 가격 공급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주동식 녹색에너지연구원장은,“이번 연구과제 수행으로, 기존 전력망과 분리된 소규모 섬에 태양광, 풍력 등의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원과 독립형 전력공급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녹에연에서는 2019년 지자제 보조사업으로 국비 등 227억원의 사업비로 전지협회,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17개 社와 함께 EV·ESS 사용 후 배터리 자원화센터도 오는 2024년까지 구축하는 등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전남도에서 출연한 에너지 전문 연구기관으로, 해상풍력,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다양한 연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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