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획기적인 경영 개선기대/작년 237건 제안 296억 예산절감

남동발전이 의욕적으로 시행중인 사내 제안심사에서 획기적인 제안들이 발굴되어 막대한 예산 절감은 경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주)(사장 윤행순)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해 하반기 동안 접수된 총제안 237건 중 예심을 통과한 32건에 대해 지난 24일 시행된 제4차 심사에서 치열한 경합을 거친 끝에 발전처의 지문창씨가 제안한 ‘회처리장 복토기준 개선으로 인한 복토비용 절감’이 영예의 1등을 차지하며 창안상과 함께 소정의 상금을 받았으며, 여수화력발전처의 김종수씨의 'DEHC 시험장비 개발 활용', 관리지원처 이영국씨의 '산업재해보상 보험조건 개선' 및 건설처 정광성씨의 '영흥화력 탈황설비 폐수처리설비 설계개선' 등으로 각각 우수한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회처리장 복토기준 개선'은 석탄발전소의 회처리장 복토기준이 과도한 것임을 환경부 및 규제개혁위원회에 알리고 이의 완화를 건의하여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케 함으로써 삼천포 및 영동화력의 약 200억원에 달하는 복토비용을 절감한 것이다.

우수상을 받은 다른 제안들은 물론 예심을 통과한 총 32건의 모든 제안들도 예산절감은 물론 작업여건의 개선과 환경보전 등에 기여하는 것들로써, 경영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남동발전은 2001년도에 총 제안건수 297건에 148억원의 예산을 절감한데 이어 지난 2002년에도 237건의 제안으로 296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절감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남동발전은 전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제안으로 절감된 예산의 1% 범위내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제안규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200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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