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극심한 서부구간 경과지 확정하고 환경영향평가 등 다음 단계 진입
전력그리드본부 관련부서 원팀 구성, 절차상 하자 없게 최선의 노력 전개
주민대표 등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 23차례 회의 끝에 완벽 경과지 확정

최근 한전이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일명 EP사업)의 서부구간(횡성~가평)송전선로 경과지 선정으로 인해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로써 환경영향평가와 함께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신청·승인 등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필요한 다음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에 경과지가 확정된 서부구간은 이미 끝난 동부구간과 달리 극심한 민원으로 과연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지 우려도 많았으나 한전 전력그리드본부 임직원들이 사명감으로 똘똘뭉쳐 어려움을 해결했다.

전력그리본부 김태옥부사장 진두지휘아래 본사 신송전사업처(처장 황인목)-경인건설본부(본부장 이근직)-특별대책본부(본부장 최규택)가 유기적으로 움직여 원팀이 되어 관련부서 모두가  756kV 밀양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버금가는 난제에 부딪쳤는데도 말끔히 해결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경과지 선정은 ‘18년 11월 첫회의 이후 무려 3년반, 입지선정위원회(주민대표,지자체군의회,전문가그룹)에서 23차례 회의 끝에 확정 의결됐다.

한전은 이번 송전선로 경과지를 선정하면서 절차상 하자가 없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완벽한 경과지를 선정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날 선정된 최적 경과지는 “추가적으로 지형적인 요건(부쪽의 경사가 심하고 남쪽의 경사가 상대적으로 완만)을 감안하고 민가에서 최대한 이격시키고 국공유지 점유율을 높이는 등 주민피해 최소화 및 법적△제도적 요건을 충족 시키는 선에서 각 지역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실행에 옮겼다”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

한전은 입지선정위원회 경과지 추천 후 한전은 지자체·유관기관에 지장유무 조회와 인접지역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3~4월 4개 지자체(횡성,홍천,양평,가평) 35개 마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거쳐 경과지를 최근 확정했다. 한편 한전은 시공전 주민들과 특별지원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과 함께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그동안 입지선정위원회는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갈등영향평가시행 주민협의회 구성과 주민설명회 시행 전문가 회의 전문가+주민대표 현장 합동실사 사회단체 사업 설명회 등 주민의견 수렴 과정을 충분히 거치면서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한 최적 경과지 선정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모색해 왔다.

전문가 및 한전은 주민피해 최소화, 국공유지 우선 경과 경관·환경피해 최소화 등을 최우선한 후보 경과지를 안건으로 올려 입지선정위원회의 통과를 목표로 했다. EP건설사업은 발전용량 2.8GW 신한울 1.2호기를 비롯 대단위 동해안 지역 발전용량 2.0GW (강릉1.2), 2.0GW(삼척1.2) 모두 6.8GW 발전력을 수도권 수송 하는데 목적이 있다.
사업규모는 500kV DC 2Bi-pole(8GW), 총길이 230km(동부구간 140km,서부구간 90km)며 철탑 약 440기가 건설되는 국내 최대의 전자파가 없고 765kV철탑에 75% 수준으로 높지 않고 선하지 면적이 작은 환경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건설사업이다.
울진~평창의 동부구간(철탑 280기)은 6개 시·군을 통과하며 서부구간(160기)는 횡성~가평 4개군을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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