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硏, 기후변화 예측 및 대응
재난안전 최적화대처 등 피해 최소화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기후위기의 영향을 평가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응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전력구조물 기후위기적응 기술세미나”를 한국방재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술세미나에는 한국환경연구원, 서울대, 고려대, 충북대, 강원대 등 산학연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기후위기와 관련된 현안 및 재난안전 대응과 관련된 기술을 공유했다.

탄소중립기본법 시행(’22.3)에 따라 환경부 주관으로 공공기관의 기후위기적응을 위한 대책 수립이 요구되고 있음. 이에 전력연구원은 송전철탑, 풍력타워 등 풍하중에 취약한 전력구조물에 대하여 기후위기적응 분야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전력구조물 기후위기적응 기술세미나”의 기조연설에서 이중호 전력연구원장은 연대와 협력을 통한 기후위기 적응기술의 개발 방향을 제시하였음. 이후 윤기용 한국방재학회장은 그간 재난안전분야에서 축적된 전문지식을 공유하며 기후변화 예측 및 대응에 대하여 연설을 이어갔다.

이번 기술 세미나는 지구온난화 영향을 예측하고, 미리 대응하기 위한 기술에 대한 세션과, 기후위기 발생 시 빠르게 적응하고 대처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세션으로 나뉘어 구성되었다.

지구온난화 예측 및 대응 기술 세션에서는 공공기관이 기후위기를 대응하기 위해 수립해야 하는 예방대책 및 기후변화에 따른 태풍의 환경 변화에 대비한 풍속 기준 재산정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기후위기 적응 및 대처 기술 세션에서는 기후위기 발생 시 도입되어야 하는 대응체계 및 관련기술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와 연계하여 복원력(Resilience, 재난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및 대처 비용을 최소화하는 종합적인 능력)에 대한 개념정의 및 소개가 있었다. 복원력을 고려할 시, 단순히 재난을 복구하는 것 뿐만 아니라 복구 시간을 단축하고, 최적화된 대처를 통해 과잉대응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전력연구원은 재난재해를 사전에 예측하는 동시에, 안전사고 발생이 가능한 구조물을 사전에 평가하여 적재적소에 보강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요소기술 개발을 수행 중이다.

이를 통해 선제적으로 유지관리를 하여 기후재난 발생 시 보수·보강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력구조물에 대한 복원력의 기준을 수립함으로써 현실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고, 전력산업계 전반에 재난이 미치는 경제적인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장은 ”본 기술세미나를 통해 전 지구적 기후재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여기에 전력연구원의 기술력을 더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