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등 5개 기관 합동 21개 아파트단지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보급
향후 10년간 1,000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 한전 전사 인증 확대 예정

한전 강원본부(본부장 박창기)는 탄소중립 2050 정책의 적극 이행을 위해 지난 3월부터 탄소중립위원회를 구성․운영하여, 고효율기기 보급사업 및 선제적 선로 보강공사를 통한 신재생 에너지 적기 송전 등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성과로 한전 강원본부는, 최근 환경부의 배출량 인증위원회로부터 “강원도 임대아파트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보급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외부사업”을 승인받았다.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외부사업 승인은 한전 내 최초이고, 전국에서는 서울에 이어 두 번째이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란 국가온실가스 총 배출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기업에 연간 정해진 배출량을 할당하고 부족분과 초과분에 대해서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로서, EU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시행 중인 대표적인 탄소 저감 정책이다.

외부사업이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를 감축, 흡수 또는 제거하는 사업으로 외부사업에서 인증된 온실가스 감축량은 상쇄 배출권으로 전환하거나 거래할 수 있다.

이번에 승인받은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보급사업은 지난 2019년 한전 강원본부를 비롯해 에너지파트너즈, 강원도, 기후변화연구원, LH가 합동으로 추진한 탄소 배출 감축 프로젝트로, 강원도 내 임대아파트를 대상으로 추진하여 저소득층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었다.

회생제동장치는 엘리베이터 운행 중 낭비되는 전기를 최대 60% 재생하는 친환경 시스템을 말하며, 춘천과 원주지역의 아파트 21개 단지, 총 295개의 엘리베이터에 설치했다.

이를 통해 10년간 총 1,000t(연간 100t)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번 승인 경험을 토대로 한전에서 전국에 보급한 회생제동장치에 대한 외부사업 인증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연간 100t은 30년생 소나무 약 1만 5천 그루가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박창기 한전 강원본부장은 “이번 외부사업 승인으로 한국전력은   탄소중립 선도회사 입지를 강화하였고 배출권 거래에 따른 부가 수익도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이라는 국가 차원의 중장기 미션 달성을 위해 에너지효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생제동장치란 엘리베이터 운행중 낭비되는 전기를 최대 60% 재생하는 친환경 시스템이다. 동작원리는 승강기가 균형추(승강기 최대 적재중량의 약 50%에 해당하는 추를 승강기의 반대쪽에 달아 모터의 부하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 보다 무거운 상태로 하강(또는 반대의 경우)할 때 모터는 순간적으로 발전기로 동작하게 되며, 이때 생산되는 전력을 조명설비, 냉난방 등 다른 회로에서 전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력소비를 15~60% 절감하게 된다.

한전 강원본부 탄소중립위원회 2차 회의’ 모습
한전 강원본부 탄소중립위원회 2차 회의’ 모습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