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향평가 지난달 시작, 주기 계약 앞당겨 체결
이창양 산업부 장관, 원전 생태계복원 간담회 주재

정부의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신한울 3,4호기는 환경영향평가가 이미 지난달 개시되었고 '24년 착공을 목표로 효율적인 절차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연내 사전제작 일감이 나가도록 하고 주기기 계약도 최대한 앞당겨 체결됐다.

또 원전기업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과 특례보증을 지난달 신설해서 지원을 시작하였고, 60여개 기업의 신청에 대해 심사도 진행 중이며 한수원의 상생협력대출도 28개 기업에 194억원을 신규로 지원했으며 향후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최근 창원을 방문, 경상남도 및 업계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원전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원전산업 협력업체 지원대책’에 대해 그동안의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수원-두산에너빌리티-원전기자재협력업체가 원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도 체결됐다. 업계는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일감 창출, 공동기술개발, 인력 교류, 수출 성과 창출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이 장관은 일감, 금융, R&D,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수출 등의 측면에서 정책 현황과 향후 추진방향을 공유했으며 특히 일감 문제와 금융애로 해소에 대해서는 깊은 관심과 지속적 노력 의지를 표명했다.

간담회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올해 중 1,306억원 규모의 긴급 일감을 공급할 예정으로 862억원의 일감은 이미 발주 완료, 앞으로 절차를 더욱 신속히 진행하여 10월까지 대부분의 일감을 발주 추진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산업부·과기부·한수원 등을 중심으로 올해 6,700억원 규모 R&D를 추진 예정으로, 현재 약 3,500억원이 집행됐으며 특히, 원전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215억원 규모를 신규로 만들어 이번 달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이 장관은 에너지산업융복합클러스터와 원전 수출에 대해서도 참석업체에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산업부는 원전업체가 집적된 창원이 원자력 클러스터로서 성장해갈 수 있도록 R&D, 지방투자보조금, 세제 등 혜택을 지원할 수 있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도 적극 검토한다.

또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과 함께 전력공기업들도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원전업체도 참여할 수 있는 약 1조원 규모의 발전기자재 일감을 공급할 계획이며, 조속한 발주를 추진키로 했다.

산업부는 “노형·기자재 등 수출 가능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결집하고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도 다음주부터 본격 가동, 수출을 통해 연속성 있는 생태계 일감 공급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업계의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 노력에 대해 격려하고 앞으로 원전 협력업체가 활력을 찾고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찾아가 기업인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기업 수요를 반영한 정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가운데)이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내에 소재한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회의실에서 창원지역 원전업계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가운데)이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내에 소재한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회의실에서 창원지역 원전업계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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