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전 등 안전사고 실감 체험 통해 사고 상황별 체계적 훈련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감전/추락/끼임 등의 전력 분야 안전사고 재현, 훈련자 위험 행동의 AI 분석‧평가기능을 수행하는 초실감 안전교육 훈련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력 분야는 고전압, 고소 등 위험환경에 항시 노출되어 있어 산업재해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전은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하여 안전교육과 안전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전력분야에 특화된 안전교육 및 훈련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하여 한전 안전보건처와 합동으로 전력분야의 사고 시뮬레이션과 작업자의 사고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초실감 안전교육 훈련시스템 연구에 착수했다.

초실감 안전교육이란 텍스트, 영상 등을 활용하는 단방향의 기존 교육과 달리 시각‧청각‧촉각‧후각 등 인간의 오감을 활용하여 훈련하는 방식의 교육임. 훈련자가 가상현실 속에서 현실 장치들과 실시간으로 반응하여 직접 행동하는 양방향 교육으로, 안전사고를 실감나게 체험함으로써 현장감 있는 교육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실제 전력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전/추락/끼임 사고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전기 근육자극, 펠티어(Peltier) 냉열소자, 모션 플레이트 등을 활용해 전력분야에 특화된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실제 사고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여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상황별 시나리오에 따라 작업자가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훈련자가 교육받는 동안 위치, 동작을 실시간으로 추적하여 훈련자의 위험 행동들을 자율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용자 행동 기반의 AI 위험모델 분석‧평가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대 4인의 훈련자가 동시에 훈련하며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 훈련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력연구원에서는 사고사례 중심의 실습형 초실감 교육을 통해 작업자들이 안전을 생활화하고 사고의 사전대응력을 확보하여 위험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안전교육 훈련시스템을 ’24년 8월까지 개발 완료하여 한전 인재개발원에 적용 및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직원의 안전의식을 제고함으로써 안전경영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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