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깨우는 닭이 되어 따스한 관심과 충고로 화합 정진


존경하는 전력가족 여러분
2005년 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전력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희망과 축복의 한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로운 21세기를 맞이했던 것이 엊그제만 같은데 어느덧 21세기도 6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그동안 월드컵과 같은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대한민국의 역량을 지구상에 과시했던 보람도 있었지만, 한편으론 경제침체로 국민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우리 전력업계도 그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전력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어 2001년부터 전력도 상품처럼 거래가 되는 전력시장이 개설되어 그동안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급변하는 세계 기업환경의 변화를 반영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참여하고 있는, 저희 한국전력거래소 임직원 모두는 2005년 을유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몇가지 다짐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전력계통의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입니다.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전력계통 운영에 있어서 2004년은 새로운 한 획을 그은 해였습니다.
최대전력수요가 5천만kW를 넘어섰고 765kV의 전력계통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이와같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면서 전력거래소는 최상의 전기품질을 유지하면서 발전에너지의 최적배분을 통한 경제급전을 실현하여 국가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전력시장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입니다.
우리나라 전력시장을 개설?운영하고 있는 전력거래소는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가 믿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경쟁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효율적인 전력시장 구축에 더욱 매진하여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우리나라 전력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모을 것 입니다.
셋째,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업무의 철저한 준비입니다.
수요예측, 발전설비계획, 수요관리 계획, 송변전 설비계획 등 장기전력수급 기본계획 수립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경기변동과 미래 불확실성등에 따른 수요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전력수급과 최선의 전원확충방안 그리고 적정한 공급신뢰도 확보 대책을 마련함에 있어 사회적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해 나갈 것 입니다.
넷째, 중단없는 자기개혁을 통한 경영혁신 및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할 것 입니다.
전력거래소 모든 임직원 개개인의 자기개혁이 일상화되도록 하여 개개인의 발전과 함께 우리나라 공기업의 선도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나가는 한편,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는 윤리경영을 정착시켜 가장 성공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하여 효율성과 생산성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위상을 제고하여 나갈 것입니다.
이와 같은 목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저희 임직원 모두의 결단과 함께 전력산업에 종사하시는 모든분들의 관심과 충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이제 2005년의 햇살이 동녘에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력산업에 종사하는 모두가 새벽을 깨우는 닭이 되어 따스한 관심과 충고로 화합하여 정진하는 새해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다시 한 번 모든분들의 가정과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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