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경인건설본부, 안전·품질·산림훼손 최소화에 모든 관 리역량 집중
어려운 종교 및 군사시설 등 신속한 민원해결로 적기준공 발판마련 됐다

한전 경인건설본부(본부장 이근직)에서 추진중인 345kV 동두천CC-양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수도권 북부지역의 발전설비 증가에 따른 계통보강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하여 2024년 12월 가압을 목표로 경기도 3개시(동두천,양주,고양)를 경과하는 대규모 사업(선로길이34.38 km, 송전철탑 81기 신설)이다.

한전 경인건설본부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2014년 7월 입지선정위원회를 시작으로 약 4년간 지자체, 군부대,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및 환경영향평가 등 중앙부처 협의를 거쳐 2018년 8월 전원개발사업실시계획 승인을 득하였으며, ㈜태형 및 (합)명신건설 등이 시공업체로 선정되어 2020년 1월부터 철탑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인건설본부는 사업 초기부터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9개 마을과는 사업승인 이전에 합의를 도출, 선제적 갈등해결의 롤모델로 인정 받았으며, 특히 경기북부지역 전차부대 등 군부대와 상생협력방안 구축은 타 사업의 모범으로 추천할 만한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사례를 보면 △안전작업: 345kV 동두천CC-양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송전철탑은 주로 경사가 심하고 작업장이 협소한 산악지에 건설되고 있어, 이에 경인건설본부는 작업자의 안전사고 예방 등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송전선로 건설공사 특별안전대책 수립하여 건설현장에 철저히 적용하고 있다.

△한센인 마을 민원해결: 송전선로 경과지역인 양주시 유양2통은 1960년대 조성된 한센인 정착촌으로 지역주민 224명 중 현재 정착1세대 한센인이 100여명 거주하는 마을로 송전철탑 건설을 반대하며 소송 및 민원을 제기하는 등 강하게 공사를 반대하였으나, 경인건설본부 담당자의 지속적인 이해설득으로 민원을 해결했다.

△천주교 수련원 민원해결: 송전선로 경과지역인 양주시 어둔동 천주교수련원에서는 천주교 성직자 교육 및 피정환경 저해 등의 사유로 성직자들을 비롯한 천주교 신도들이 기설 송전선로 철거 및 송전사업 백지화를 주장하며 민원을 제기하였으나 경인건설본부 담당자의 송전선로의 건설 당위성과 시급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설득하여 민원을 해결했다.

△대원정사 민원해결: 송전선로 경과지역인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대원정사에서는 불교사찰의 수행환경, 장례사업 및 경관저해에 따른 송전선로 건설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며 강하게 사업을 반대하였으나 국가 전력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이해설득하여 민원을 해결했다.

경인건설본부는 앞으로도 송전선로 경과지 주민들과 성실히 협의하여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이를 통해 지역주민 협조하에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그밖에 중처법에 따른 안전작업 철저, 민원 적극적 협의, 한전과 소통을 통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송전선로건설공사의 적기준공의 성패는 민원해결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원해결에 최전방에서 뛰고 있는 한전의 현장 감독들은 종교시설 민원을 맞딱드리는 것을 가장 두려워(?) 한다.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일반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은 그래도 설득하기가 나은데 밀양 민원에서 보듯이 종교시설은 그렇지 않다는 것.

345kV 동두천CC-양주T/L 건설사업은 서울근교고 특히 종교.사회.군사시설이 즐비,어느 지역 보다 민원을 해결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는 것이 본 사업 2공구를 책임지고 있는 경인건설본부 송전건설부  오수영과장(감독)의 말이다.

철탑기초의 심형주체부를 시공하는 장면
철탑기초의 심형주체부를 시공하는 장면

 


345kV 동두천CC-양주T/L(2공구)
 

(합) 명신건설 최광영 현장소장
(합) 명신건설 최광영 현장소장

 

인터뷰

“중대재해법 시행 등 사회적 여건 변화로 전에는 등한시해왔거나 형식적인 현장 문화를 제대로 바꾸고 꼼꼼하게 살피며 현장원들에게 교육을 통해 안전문화 정착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산악에 작업하는 현장 특성상 미끄러짐, 낙상 등 각종 대비하여 많은 안전 시설물을 사전 설치하여 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합)명신건설의 최광영 현장소장은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송전선로 시공에 임하고 있다고 말한다.
2020년 1월 계약하여 현재 공정률 20%에 육박하고 있는 철탑 3기 조립완료, 기초 15기 완료등 적기준공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현장이다.

최 소장은 “자재운반시에는 헬기사용을 대폭 늘려 철탑 43기중 30기를, 헬기로, 2기는 삭도로 나머지는 진입로로 시공 산림훼손을 최소화 하고 있다”며 “현장의 위치가 수도권이고 인근에 군사·종교시설 등으로 인해 헬기장 선정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는 점”도 덧붙인다.

345kV 동두천CC-양주T/L 2공구는 서울 외곽인 양주시 자체가 녹지 완충 지대여서 환경규제가 많은점과 현재 송전시공업계의 일반적 현상인 철탑전공들의 고령화 등으로 인한 숙련된 기능공들의 감소는 공사 진행의  어려움을 가중 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장은 발주처-감리-시공사가 삼위일체가 되어 각자의 위치에서 현장을 운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안전’을 제일로 생각하고 현장에서 작업전 점검 작업중 점검 작업후 점검 등을 실시하여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각 공정별로 안전시공의 여건이 마련되어 지면 그 다음 품질에 대해 관리를 합니다. 많은 시방서와 관련 규정을 연구하는 한편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 감독, 감리, 시공사가 협의하여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최광영 현장소장은 32년째 명신건설에서 송전사업에 참여한 외길을 걸어온 참전력인이면서 송전인이다.
그는 그동안 신고리-북경남T/L 청도-밀양 6공구현장등 굵지굵직한 공사를 적기준공 및 품질시공에 기여해와 몸담고 있는 회사를는 물론 업계 전체에서도 실력있는 베테랑 현장소장으로서의 명성을 얻고 있다.
최소장은 “헬기시공의 안전문제에 대해서도 밀양 등 송전선로건설 현장에서 손발을 오랫동안 맞춰온 최고의 기장이고 헬기 점검등 모든 안전 조치를 빈틈없이 시행하고 있기에 별 문제가 없고 또 현재 투입된 현장인력도 밀양등 전국 현장에서 함께 투입된 인력등이어서 어느 현장보다 적기준공 및  품질시공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자신있게 말한다.

“부족하지만 항상 국가 기간산업에 자그마한 도움이 된다는 마음으로 현장생활을 하고 있으며 준공시까지 무사고로 업무완수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