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전기진흥회, 해상풍력단지 ‘Transmission system 개발 로드쇼’ 개최
해상풍력 발전단지 계통연계 위한 전력기자재 개발 추진(2022~2025년)예정
효성 LS전선 등은 변압기, 차단기, 케이블 등 기자재 기술력 우수 제작사

우리나라의 해상풍력 사업이 활성화 되고 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해상풍력의 Supply Chain을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개최된 ‘Transmisson System 개발 로드쇼’에서 김종화 한전 해상풍력사업단장은 “해상풍력은 수력, 화력 등 기존의 전통적 발전원과 달리 풍력발전기에서 생산된 전력을 계통에 연계하기 위한 Transmission System의 비중이 커서 이부문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전을 비롯 국내 제조사등 관련기업들의 많은 노하우가 결합되고 활용되면 대외 경쟁력 면에서 향후 전도가 유망한 분야”라고 밝혔다.

국내 송변전 분야인 (케이블,변전소,기초) 기술은 산업 경쟁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근거로 LS 케이블, 효성등 글로벌 제작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조선강국으로서 세계 최고의 해양플랜트(변전소) 기술력,기초/구조 분야 엔지니어링 및 시공 역량 세계적 수준이 뒷받침 되고 있다.

대체적으로 해상풍력 사업시 투자비 비중을 보면 육상변전소-외부전력망-내부전력망 등 내·외부망 케이블 변전소 제작·설치에 투자비의 25% 이상이 들어 가기 때문에 변압기·차단기 등 국내 변전소 기자재 제작사의 경쟁력을 적극 활용의 필요성이 증대 되고 있다.

특히 한전은 1970년대부터 345kV 전압을 국내에 도입한 이래 현재 117개 345kV 변전소를  건설·운영 하고 있으며 2002년 아시아 최초로 765kV급 변전소를 준공 하는 등 송변전설비 건설·운영에 관해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전력품질로 국내 전력계통을 안정적으로 운영, 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GW급 대규모 해상 풍력 단지를 계통에 효율적으로 연계 하기 위해서는 345kV 해상
Transmission System을 도입 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보유한 한전이 주도하여 해상풍력에 최적화된 345kV 해상 Transmission System을 개발 한다면 안정적인 계통연계 및 사업비 절감을 가져 올 수 있는 길을 열어 갈 수 있다는 것.

이를 위해 한전은 국내 송변전 기자재 제조업체들의 R&D를 지원하고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 분야의 높은 신뢰성과 경제성을 갖추는데 노력하는 중이며 국내 해상풍력의 Supply Chain이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한전은 국내사업의 Track Record를 발판으로 Korean Fleet를 구성하여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매진 중이다.

최근 10여년 글로벌 해상풍력산업은 매년 30%이상 초고속 으로 성장하여 세계적으로 매우 큰 시장이 형성되었고, 국내도 여러 프로젝트가 동시다발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한전은 현재 운영중인 전북서남권 60MW 실증단지와 금년 착공한 제주 한림 100MW 사업, 그리고 신규로 전북서남권 1.2GW, 전남 신안에 1.5GW를 합해 총 2.7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구자균, 이하 진흥회)와 한전은 국가 탄소중립 목표달성 노력의 일환으로써 해상풍력용 전력기자재의 기술력 강화와 Track Record 확보를 위한해상풍력단지 Transmission system 개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로드쇼는 국내외 해상풍력단지 개발사, 해상풍력 기자재 제작사 등을 대상으로 정부 R&D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연계 해상변전소용 핵심 전기기기 기술개발 과제 참여기관의 기술력을 홍보하고 향후 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로드쇼에서 한전은 신안 및 서남해 해상풍력 등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사업 관련 해상 Transmission system 구성 계획 등을 공유하였고, 345kV급 해상풍력단지 Transmission system 도입의 타당성 검토를 통한 신뢰성 확보와 국내기업에서 개발 중인 해상풍력 전력기자재 개발 현황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분야의 중?장기 연구개발 전략 및 국내 해상풍력 산업 공급망 현황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오늘 로드쇼 발표를 계기로 해상풍력 분야 전력기자재의 국산화 개발에 따라 국내외 수요처 확산 등 Supply Chain이 강화되어 국내 해상풍력 분야의 전력기자재 제조기업들에 대한 신성장 동력 창출, 탄소중립 이행, 신뢰성 확보(Track Record) 기반 수출 증대 등이 한층 더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순식 진흥회 부회장은 “해상풍력단지 Transmission system 개발을 위한 로드쇼 개최를 통해 향후 국내 해상풍력 인프라를 국산화하고 독자적인 기술 기반 시스템화 수출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산업부와 송변전 기자재 제작사 등 간의 협업을 통하여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한전이 서울가든호텔에서 해상풍력단지 ‘Transmission system 개발 로드쇼’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한전이 서울가든호텔에서 해상풍력단지 ‘Transmission system 개발 로드쇼’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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