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용 폐자재 사용 후 즉시 수거해야

매년 겨울철이 되면 수거되지 않은 농사용 폐자재(과수용 반사필름, 폐비닐 등)가 강풍에 날려 전력선에 접촉되면서 정전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2021년 12월 포항에서는 비산물이 전력선에 접촉하여 1시간 동안 700여호가 정전을 경험했고, 2022년 2월 영천에서도 400호 가량의 고객이 1시간 10분 동안 정전을 겪었다. 지난 3년간 전국적으로 동계 비산물 로 인해 136건의 크고 작은 정전이 발생했다.

특히, 강풍에 날아간 과수용 반사필름이 전력선에 접촉 후 불꽃을 일으키게 되면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에서는 지자체 및 농가가 있는 읍, 면 단위 주민들에게 농사용 폐자재의 적절한 관리를 요청하는 공문 및 홍보문을 발송하고 있고, 정전 발생 이력이 있는 전력선로는 순시를 더욱 강화하여 이물이 전력선에 접촉되지 않도록 사전에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자체 대상으로 홍보와 예방활동을 시행 중이지만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전력설비의 특성상 겨울철 정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비산물 관리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

과수용 반사필름, 폐비닐 등은 사용 후 즉시 수거가 필요하고 전력선에 걸린 이물질을 발견하게 되면 즉시 한전(국번 없이 123)으로 연락하는 등 사전에 정전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