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남권 전남 안마도, 신안 충남 태안등이 확정 또는 신청 중
한전, 공동접속설비선투자 ‘31년까지 전력계통 원활화 확보에 사활
관련업계, 발전사업권 선점위한 계측(풍향)기 꽂을 장소 거의 전무


국내 해상풍력은 법·제도, 사업추진 등 여러면에서 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 최근 들어 국내외 기업들의 참여 열기는 뜨겁다.

현재 국내 재생에너지 분야는 태양광에서 풍력, 특히 해상풍력으로 방향을 틀어가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건설, 전기 분야에서 어느 정도 자본력과 경험을 갖춘 튼실한 위치에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리만 활성화를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해상풍력의 발전사업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바다에 계측기(풍향계) 꽂는데 최근들어 사업성이 있는 자리는 거의 꽂을 곳이 없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전언이다.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러한 진풍경이 해상풍력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지는 두고봐야 하지만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단적인 예이다.

전문가들은 내년부터는 국내 해상풍력은 향후 집적화 단지 위주로 방향을 잡아갈 공산이 크다고 말한다.

현재 집적화단지의 전제조건은 발전설비용량 2GW이상 이거나 전기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1GW 초과 해상풍력단지,산업부에 지자체에서 집적화 단지 신청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향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가 주목을 받는 것은 해상풍력 사업의 성공의 열쇠를 좌우하는 전력계통면에서 상당한 유리하기 때문이다. 집적화단지는 공동접속설비 선투자 시행의 우선적인 대상이 된다.

산업부는 해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공용 송전망에 연계하는 공동 송전망에 연계하는 공동접속설비를 송전사업자인 한전 비용으로 건설하고 해상풍력 사업자에게 이용기간 동안 회수하는 공동접속설비 선투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발전사업자의 초기투자 부담 완화, 대규모 발전단지 활성화, 민간 참여 확대, 그리고 개별적인 접속설비 구축에 따른 국토의 난개발 방지 등 장점이 크다.

현재 국내 최초 집적화 단지는 전북 서남권이며 집적화 단지 용량은 2,400MW며 공동접속설비 용량 3,000MW 등이다. 접속회선은 345kV 2회선이며 345kV 신정읍 변전소다.

이외에도 전남 안마도, 충남 태안, 신안등에서 해상풍력 집적화 단지가 추진돼 본격화 할 움직임이다. 한전은 2031년까지 국내 해상풍력사업의 전력계통 접속을 정상화 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해상풍력은 제10차 전력수급계획을 토대로 분석해보면 ‘30년 12.4GW인데 전문가들은 이는 국내 현상황에서는 상당히 높은 목표치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역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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