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없는 전략 및 신기술로 발전제약 최소화, 적기건설추진 등 현안에 완벽 대응

계통계획처…전력망 대체기술인 NWAs 활용해 망보강 지연 문제 대책 강구
송변전건설단…송변전건설 지연원인 근원적 해소 위한 패러다임전환 추진계획
송변전운영처…기후변화에 대응한 선제적 예방대책 수립 및 설비 운영전략 개선
신송전사업처…동해안-신가평 HVDC 건설사업 적기추진 위해 모든 역량 결집
재생e대책실…에너지 계획입지 시범사업 및 제도화 추진 위해 총력 경주 박차

한전 전력그리드본부는 올해 발전제약 최소화 대책수립, 송변전건설 지연원인 근원적 해소를 위한 패러다임 전환 추진을 비롯 k-반도체 산단 계통보강, ESS 건설사업 적기가압 추진, 미래 기후변화에 대응한 송변전설비 운영전략수립, 동해안-신가평 HVDC 건설사업 적기추진 등을 중점과제로 선정하고 각 처별로 세부 시행 방안을 마련,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계통계획처

계통계획처는 유연하고 입체적인 제10차 장기(2022~2036) 송변전설비계획 수립에 본격 나선다.
계획에는 신한울3.4호기(2.8GW), 원전 11기 계속 운전(9.5GW) 반영 등 원전 신규건설 및 계속운전 발전력을 수용하기 위한 송전선로 건설 등이 포함된다.
또 기 계획된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 건설 지연에 대비키 위해 NWAs(전력망 대체기술)을 활용한 발전제약 대책도 강구, 실행할 방침이다.
NWAs(Non-Wire Alternatives)는 송전선로 건설 대안 기술을 의미하며 FACTS, ESS 등  설비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안을 포함 한다.
또 재생e 보급 집중지역인 호남권의 생산전력을 수도권 등 수요집중 지역으로 송전 하기위한 지역간 융통선로 건설과 함께 계통혼잡 완화 및 전력망 효율 개선을 위한 발전과 수요의 분산 유도를 시행 방안으로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수요를 유도하기 위한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도입하고 전원개발과 계통계획을 통합하여 종합, 고려하는 에너지 계획입지 제도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발전제약 최소화 대책 시행 방안으로는 경제성을 고려한 유연한 계통운영및 NWAs(전력망 대체기술)을 활용, 망보강 지연문제에 대응 한다는 방침이다.
기설 활용도 제고, 실계통 여건 반영 등 계통운영 최적화를 실현하고 계통안정화 ESS,FACTS등 NWAs 단기 설비 보강과 함께 화력설비 최소출력하향과 주파수 유지기준 등 제도개선도 추진키로 했다.
세부 추진 일정은 1월까지 고덕 HVDC 전송량에 따른 서해안 발전제약 추가 완화 적용, 6월까지 동해안 발전단지 SPS 차단용량 2.4GW에서 3GW로 증대, 순부하량에 따른 동해안 발전제약 추가 완화 적용,그리고 12월까지 계통안정화 ESS(978MW), 내년말까지 FACTS(1.5GVar) 설비 도입등이 계획되어 있다.

■송변전건설단

송변전건설단은 송변전건설 지연원인 근원적 해소를 위한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 한다. 중장기적·입체적 전략을 마련, 적기건설 달성이 주요 내용이다.
패러다임 혁신 TF(시즌 1.2)를 통하여 소기의 성과를 달성 하였으나 단기적·단편적인 대책 위주로근본적인 해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 건설업무 체질 개선으로 최적 실행체계 구축 및 변화요구에 부응하는 전략을 꾀해 나가기로 했다.
시행방안으로 건설단은 자체 TF를 구성(4개 분과 약30명)하여 보상현실화, 규제혁신, 대국민소통강화 등 근원적 민원 해소 방안을 마련하고 조직 및 인력 재편과 업무절차 효율화 등 일 중심 업무체계 전환을 추진 하는 중장기 계획 수립이 주요 임무다.
건설패러다임 시즌3 TF안은 TF팀장은 송변전건설단장으로 하고 보상혁신-규제혁신-소통혁신-업부혁신 4개 분과로 구성하여 운영키로 했다.
평택 고덕산단 삼성전자 K반도체 생산라인 전력수요에 대응해 올 4월까지 345kV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공사를 완료하고 전력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 송변전건설단은 올해말 0.97GW 계통안정화 ESS를 활용, 발전제약 완화 및 재생e 변동성 대응에도 나설 계획이다.
계통안정화 ESS 건설사업 사업내역을 보면 한전의 계통안정화 ESS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예타)이 기재부로부터 통과됨에 따라 이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한전은 예타 통과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영주 56MW를 포함 함양 56MW, 예산 82MW, 영천 112MW, 남원 336MW, 밀양 336MW 등 모두 978MW규모의 계통안정화용 ESS건설사업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은 우선 이달부터 오는 11월 까지 자재·발주와 업체와의 계약을 마치고 본격 사업에 착수, 내년 6월~12월 사이 ESS 가압을 목표로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가압목표가 촉박한 만큼 업계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계통안정화 ESS 건설사업의 추진현황을 보면 ‘20년 7월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그린뉴딜사업으로 지정 되었으며 ’21년에서 지난달까지 ESS제작사 공청회를 14회 개최, 구매규격, 발주방식 및 입찰자격 공유, 적정 업무범위 설정 등을 논의 했으며 이번달에 정부의 예타를 통과했다.
이번 사업은 ESS용량 만큼 추가 발전력 확보를 통해 대규모 발전제약을 완화하고 주파수 유지능력  강화 및 재생e 변동성 대응으로 계통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송변전운영처

송변전운영처는 태풍,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설비고장 및 사회적 피해 우려 증가로 인해 미래 기후변화 대응, 송변전설비 운영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행방안은 우선 고장예방 부문에서 재해예측 기반으로 선제적 예방대책 수립과 설비 운영전략 개선이 있다. 기상청 협업 설비피해 예측지도 구축을 통한 관리 강화 및 신속 대응과 기후변화와 지역특성 등을 고려한 송변전설비 유지보수 및 보강방안 마련으로 설명된다.
또 피해경감 부문에서는 근원적 피해예방을 위한 저감대책 마련 및 기준을 재정립하는 것으로 산불취약지역 내 중요선로 선하지 수목벌채 및 고장방지장치 개선·개발과 재해재난 대응 피해 최소화를 위한 철탑 상간거리 확대 등 설계기준 개정이 있다. 그리고 임야지역 변전소 조경수 내화수종 적용, 가연성 외벽 마감재 불연자재로 개선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신속복구에서는 전력계통 불안정 해소 및 신공법 개발 등 비상복구방안을 개선하는 것으로 고장복구용 접속함 개발 및 선로 2회선 고장 시 건전상 재배열 공법을 활용하며 산불 등 재해로 인한 765kV 2회선 동시고장대비 비상운영제어반을 구축한다.
그밖에 산업재해 근절을 위한 안전경영활동 강화를 위해 3대 고위험 재해(떨어짐, 끼임, 맞음)에 대한 실효적 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이는 철탑 인력 오름작업 최소화를 위한 드론 활용 점검 전사 확대 적용과 저상형 운반장비 활용 등 GIS 하차 및 운반 개선대책 적용 및 환류로 설명된다.
또 관심도 낮은 작업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으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이는 소규모 공사, 보조 작업 및 설비 시험 등에 대한 안전점검 강화와 자재정리 등 작업환경 집중점검, 공사현장 스마트기기 적용 확대 등으로 계획되며 또 안전진단 패트롤 운영 개선을 통한 안전진단 내실화 및 현장 작동성 강화를 실시한다.

■신송전사업처

신송전사업처는 동해안-신가평 HVDC 건설사업 적기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추진목표는 동부 전 구간 사업승인 및 착공을 연내 순차적으로 할 계획이며 인력·장비등 시공 자원 확보에 총력 경주 하기로 했다.
이사업은 장거리, 대규모(약 230km,철탑 440기) 송전선로 건설에 따른 인력, 장비 확보가 필수적 이어서 시공기반이 갖춰져야 한다.
이를위해 신송전사업처는 신공법(전선 사전접속 가선 공법 등) 적용 및 선행구간 벤치마킹을 통한 공기 최적화, 대규모 공사 동시진행 대비 인력·장비 등을 확보하고, 동강 지중터널 구간 신장비 도입과 복합공사(토목,송전) 병행시공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주민·지자체와 상생협의체 운영을 통한 주민 수용성 제고에도 본격화 하기로 했다. 신송전사업처는 국내 HVDC 기술자립 및 신 산업 육성에도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
국산화를 통한 HVDC 시장 해외진출을 위해 HVDC 유틸리티 핵심기술 확보 및 신 사업화를 위한 운영·건설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변환 부문에서는 전류형의 경우 GE에서 카페스로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전압형은 국내 제작사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류형은 3개 프로젝트 사업 수행을 통해 HVDC 핵심기술의 국내 이전을 실현하고 전압형은 양주 200MW급 HVDC 설비구축 및 GW급 국내 개발 개발 추진, DC그리드는 연구과제 수행을 통한 국내 적용 모델 및 기술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케이블 부문은 500kV급 XLPE 케이블 국산화 운영·시공 기술 확보를 도모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500kV급 케이블 시공관련 기준 제정, 케이블 접속함 개발 및 양산체제 구축등이 포함 되어 있다.
추진일정을 보면 변환부문은 200MW급 양주 전압형 HVDC 국산화 설비 계통연결과 함께 ‘26년에는 대용량 GW급 HVDC 기술개발에 추진키로 했다.
케이블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500kV급 XLPE 국산화 및 장기 신뢰성 검증과 ‘25년 상용화 착수하고 DC그리드는 올해 최적 모델 개발 ’24~26년 제어기술 및 차단기 개발을 추진 키로 했다.
이어서 신송전사업처는 신송전사업(HVDC&FACTS) 공기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한다.
신송전설비의 경우 프로젝트별 개별 시행에 따른 공기 지연 요소가 상존하고 있다. 이에 발전제약 해소 및 계통 효율화를 위한 신송전설비 증가로 공기 최적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추진되다.
시행방안을 살펴보면 먼저 FACTS 부문에서는 (주기기)모바일형 모델개발과 (건축물)용량별 표준 설계 모델 개발이 있다. 주기기는 제작사에서 사전 모듈형 제작으로 시공기간이 단축(△12개월)되며 건축물은 선행 설계 DB 활용 표준도면 및 표준 적용 단가 기준을 수립한다.
또 AC-DC 부문에서는 기설 AC 송전선로 활용 DC 적용 기술 표준화 모델 개발로 AC-DC Conversion 적용 전압 및 용량 기준 수립, 설계·공법 개발 등이 있다.

■재생e대책실

재생e대책실은 에너지 계획입지 제도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지금까지 무질서한 재생e 보급으로 국토 난개발 및 비효율의 부작용이 발생하여, 이를 방지하고 질서있는 재생e의 보급을 위해 에너지 계획입지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미 해외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이와 유사한 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는 상태로, 재생e대책실도 계획입지 시범사업을 위해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학계 등 대내외 협의체(WG)를 구성하여시범사업 절차를 마련하고 산업부, 지자체 등과 함께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생e 계통수용성 및 안정성 향상을 위한 재생e 종합대책 로드맵을 수립하여 재생e 확대 및 전력계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재생e 확대 과정에서 계통 운영 및 보강 측면의 도전과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재생e 특성으로 전력계통 운영의 경직성 및 불안정성이 심화되어 전력망 보강 수요는 급증할 전망이나, 주민 수용성 등 건설 여건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재생e대책실은 인버터 성능개선, 그리드코드 및 재생e 통합 감시제어시스템 체계정립을 통해 유연하고 안정적인 전력시스템 기반을 구축하고 기설설비 활용 고도화, 유연접속 등을 통한 수용성 확대방안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적용할 예정이다.

전력그리드본부는 송변전설비 적기준공을 위해 패러다임 전환과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사진은 중부건설본부가 시공중인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전경
전력그리드본부는 송변전설비 적기준공을 위해 패러다임 전환과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사진은 중부건설본부가 시공중인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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