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대구본부(본부장 박무흥)와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 대구광역시 중구청(구청장 류규하) 및 중구 28개 상인회는 11일 대구시 중구청에서 상가 밀집지역 에너지절감 및 효율향상을 위한 ‘DG-KEP 3·6·5 E-SAC(E-Saving And Cashback)줍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 저소비, 고효율 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한전 대구본부, DGB 대구은행, 대구시 중구청 3개 기관이 주도해 전기사용량이 많은 중구 상가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6개월간 5%의 전력사용량 절감달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한전 대구본부에서 사업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AMI 원격검침기술을 활용해 전기사용량 및 절감정보 제공과 더불어 절감성공 상가에게는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DGB대구은행에서는 지역 금융기관 최초로 절감참여 고객에게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수시입출금 통장 금융상품을 개발해 지역 ESG 활성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또한 중구청과 상인회의 자율절감캠페인도 병행돼 전국 최초로 상가 밀집지역 전기절감을 위한 민·관·공의 다각적 노력이 전개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3500여 상가의 약 30%가 5% 전력을 절감할 경우 대구시 중구 9000세대의 한달 사용량인 약 2.0GWh를 절감할 수 있으며, 온실가스 848tCO2(소나무 17만 그루 식재효과) 감축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이은미 DGB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은 “대구지역 상가들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전기에너지 절감에 대한 의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대표 은행의 소임을 다해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소상공인 지원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무흥 한전 대구본부장은 “오늘날 ‘에너지절약과 효율개선’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상황을 극복할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로 대구의 중심기관인 DGB대구은행과 중구청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다양한 절감노력을 펼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