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령발전본부·성하에너지와 20kW급 성과공유 협약

한국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는 10일 종합사옥 대회의실에서 (주)성하에너지와 20kW 열전발전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 및 성과공유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윤희 성하에너지 대표와 이성재 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장(왼쪽부터)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윤희 성하에너지 대표와 이성재 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장(왼쪽부터)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에 현장실증 및 성과공유 협약을 체결한 열전발전시스템 기술은 제벡 효과(Seebeck Effect)를 적용한 열전발전 소자를 활용해 대기로 버려지는 배기가스의 폐열에서 시간당 20kW의 전력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이며, 계획예방정비공사로 정지 중인 신보령발전본부 1호기 배기가스 덕트 표면에 설치해 그 효과를 실증할 계획이다.

폐열활용 분야는 현재까지 고온 영역대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번 현장실증에 성공하면 기존 기술 대비 상대적으로 저온영역에서의 열전발전을 상용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아울러 발전공기업이 보유한 발전설비에서 이룬 실증성과를 바탕으로 유사한 설비를 갖춘 발전소에 보조 소내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더 나아가 각종 산업(제철소, 소각로, 열처리설비) 및 수송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감소와 국가에너지 소비효율 향상을 위해 이번 시스템의 응용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분야 중의 하나인 열전발전기술 실용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감은 물론, 앞으로도 공공기관 실증장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Test-bed 장소를 제공해 친환경 新발전기술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탄소중립 실현에 필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실증 및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강화에도 더욱 힘쓸 예정이다.

이성재 신보령발전본부장은 “이번 열전발전시스템 현장실증 및 성과공유 협약을 통해 바쁜 와중에도 신보령발전본부 전 직원이 에너지 공기업 본연의 임무인 발전설비의 안정적 운영 뿐만 아니라, 상생협력의 ESG 가치경영 실천이라는 사회적 가치 구현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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