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부, 134개 공공기관 평가 결과 발표

석탄公·석유公 등 20개 기관은 ‘개선 필요’

2022년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평가결과,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전KDN, 한전원자력연료 등 27개 기관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석탄공사, 석유공사 등 20개 기관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20일 134개 공공기관에 대한 2022년도 동반성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27개 기관, 우수 등급 22개 기관, 양호 등급 42개 기관, 보통 등급 23개 기관, 개선 필요 등급은 20개 기관이 받았다. 최우수 등급 27개 중 17개 기관은 전년도에 이어 최우수 등급의 영예를 차지했다.

특히 남동발전은 협력 중소기업이 탄소중립에 대응할 수 있도록 18개사 대상 4억1000만원을 투입해 구조혁신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구조혁신 진단, 로드맵 수립 및 사업전환을 연계함으로써 협력사는 신사업 전환에 성공했으며 스마트팜 수출 535만불 계약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중부발전은 지난 8년간 중소기업을 위해 에너지 절감 등 친환경 공정개선, ESG 확산 지원펀드 200억원 조성 등 협력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노력해왔다. 특히 로봇 기술개발에서 해외시장 판로 확대까지 발전분야의 로봇 성장 생태계를 조성한 점이 높게 평가받아 유일하게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게 됐다.

한전원자력연료는 동반성장 전략 고도화 및 지원역량 강화, 기술협력 강화 및 경쟁력 향상 지원, 상생협력 강화 및 공정경제 실현의 ‘동반성장 3대 추진전략’을 수립해 추진전략별 세부 실행과제를 체계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대내·외 추진동력을 한층 강화해 2년 연속 최우수를 달성했다.

가스공사, 광해광업공단,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전기술, 가스안전공사, 에너지기술평가원 등 22개 기관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가스기술공사, 강원랜드, 한전, 지역난방공사, 한전KPS, 석유관리원, 승강기안전공단, 전기안전공사, 전력거래소 등 42개 기관은 ‘양호’로 판정됐다.

이번 평가 결과 공공기관의 상생협력은 개선되고 동반성장 저변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평가대상 134개 기관 중 약 30%인 39개 기관이 전년 대비 등급이 상향됐고, 특히 이 중에서 두 번째로 동반성장 평가를 받은 기관은 29개로 등급 상향 기관의 74%에 이른다.

또한, ‘하위’ 등급(보통 및 개선, 57개→43개)은 줄어든 반면, ‘양호’ 등급 기관(26개→42개)이 늘어나 동반성장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이 검증됐다.

한편, 이번 평가 결과는 평가대상 기관에 개별 통보되며 기획재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공공기관이 자발적으로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동반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소통해 평가지표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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