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플랫폼 태양광 1.2MW 활용

한전 동대구지사(지사장 황상호)는 동구 율암동에 위치한 (주)그린에너지플랫폼과 대구지역에서는 최초로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제3자간 PPA)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제3자간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한전의 중개를 거쳐 RE100 이행 기업에 전력을 판매할 수 있는 제도로 2021년 6월 산업부 고시가 제정되며 처음으로 도입됐다. 해당 제도는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이용하도록 하는 ‘RE100’ 이행을 위한 주요수단 중 하나로써 재생에너지의 실질적인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달성에 효과가 큰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제도가 도입된 이후 네이버,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3건의 계약이 체결됐으며 대구 지역에서는 이번이 첫 계약사례다.

그린에너지플랫폼은 지난 2022년 5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동대구 SUB 터미널 물류센터 옥상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설비용량 약 1.2MW)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13일 한전과의 제3자간 PPA를 체결함으로써 해당 발전소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롯데글로벌로지스 이천물류센터에 공급하게 됐다.

본격적인 거래 개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인가를 거친 후 오는 5월로 예정돼 있으며 계약기간은 2048년 1월까지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그린에너지플랫폼으로부터 공급받는 재생에너지 전력량에 대해 RE100 이행실적과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인정받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제3자간 PPA 참여시 발전량과 사용량 계량, 재생에너지 전력거래대금 지급 등을 한전에서 일괄처리하므로 참여자들이 편리하게 재생에너지를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하여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제3자 PPA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제3자간 PPA 맞춤형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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