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및 전남 남부지역 전원 이중화로 계통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

착수부터 12월말 준공까지 완벽한 안전관리로 무재해 달성 노력 다짐

시공사 LS전선, 세계 10위 규모 성능 탁월한 해저케이블 포설선 선봬

한전은 완도~동제주 #3 HVDC 해저케이블 건설 착수식을 지난 18일 제주발전본부내 강당서 개최했다.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김경수 한전 중부건설본부장, 안우진 제주시 부시장, 박승기 LS전선 이사(왼쪽부터)가 완도~동제주 #3 HVDC 해저케이블의 안전한 포설을 기원하고 있다.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김경수 한전 중부건설본부장, 안우진 제주시 부시장, 박승기 LS전선 이사(왼쪽부터)가 완도~동제주 #3 HVDC 해저케이블의 안전한 포설을 기원하고 있다.

한전 신송전사업처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업권 보상과정등 지역주민과의 갈등을 극복하고 해저케이블 건설 착수를 알리는 동시에 올 연말까지 해상작업을 포함, 총 96km 길이의 해저케이블 포설 공사를 무사고로 성공적으로 완료 하겠다는 다짐을 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제주지역 적정수준 이상의 예비율 확보 및 완도지역 이중전원 확보등 공급선로 추가로 전남지역의 전력수급 안정을 기해 나가는 데 있다.

건설사업 추진 현황을 보면 구간은 동제주변환소(제주시 삼양동)~완도변환소(도암리)까지며, 사업규모는 XLPE Cable 2선, 통신 1선, 약 96km(해저89km+ 육상7km)며 전압/용량은 +150kV/200MW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 처음으로 양방향 전력전송이 용이한 전압형이다.

그간의 추진경위를 보면 이사업은 2015년 6월 제7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된 이후 2019년 9월 해저케이블 시행계획 수립, 2021년 12월 해양조사 및 해저 경과지 확정, 2022년 10월 완도~제주도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승인등을 거쳤다.

향후 계획은 이달말까지 해저케이블 포설 테스트(최고 심도 구간 약 140m)를 끝내고 다음달 해저케이블 포설공사를 시행하고 8월까지 포설을 완료한 다음 해저케이블 보호공사(락범, 콘크리트 매트리스 등)을 진행한 이후 올해 12월 가압 완료할 예정이다.

포설선은 LS전선이 2022년 건조한 선장/선폭 93m/36m, 케이블 적재중량 5000톤, GT 6240톤, DWT 5200톤으로 세계 10위 규모다.

제주~완도 #3 HVDC 총사업비는 4683억원(송전 2113억원, 변환 2570억원)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사업이 육지와 제주를 연결하는 세 번째 사업으로 2036년까지 연평균 2.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지역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함은 물론 특히 전남 남부지역의 계통 안정화를 위해 건설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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