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불가리아는 유럽연합(EU)과의 합의에 따라 2002년 말까지 폐쇄키로 되어 있던 자국내 Kozloduy 원전 1, 2호기를 2002년 12월 31일에 영구 폐쇄했다.

Kozloduy 원전의 운영자는 지난 12월 31일 성명을 통해 2호기는 같은 날 새벽 02:21분, 1호기는 오후 08:00에 각각 발전소를 영구 정지했다고 발표했다.

동 원전은 구-소련에서 설계했던 격납건물이 없는 노형으로서 유럽연합으로부터 원전 안전성에 대한 논란과 원전 폐쇄압력이 계속 돼 왔으며 지난 1999년 EU와 불가리아간에 체결된 EU 가입 조약에 따라 2003년 이전에 Kozloduy 원전 1,2호기를 폐쇄하기로 최종 합의한 바 있다.

아울러 1, 2호기와 동일노형으로서 그 폐쇄시기에 대해 EU와 불가리아간 첨예한 논란이 계속 되어온 Kozloduy 원전 3, 4호기에 대해서도 2006년에 폐쇄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 원전의 방사성 기기와 부품들은 소내에서 35년간 보관된 후 해체될 예정이며 Kozloduy 원전 1∼4호기는 440 MWe급 VVER-440 노형이다.

200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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