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김태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사진>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시장전략이사회(MSB) 이사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시장전략이사회(MSB·Market Strategy Board)는 미래 기술 트렌드를 예측하고 미래 표준화 대상 기술을 발굴하는 중요한 정책이사회이다. 우리나라는 시장전략이사회를 통해 양자기술(Quantum Technology) 표준화 위원회 설립을 제안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백서 발간(2021년 10월)을 주도한 바 있다.

‘양자기술 IEC 백서’는 산업부와 과기부, 산·학·연 양자기술 한국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미국·일본·중국 등의 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간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현 시장전략이사인 김동섭 목포대학교 교수의 임기가 2023년 5월 만료됨에 따라 그간 시장전략이사회 진출을 추진했으며, 민간전문가 발굴을 통해 한전 김태균 기술혁신본부장을 신규 후보로 추천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이사회 진출은 양자기술 백서 발간을 주도한 한국의 국제표준화 활동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국표원과 한전의 훌륭한 협업의 결과물”이라며, “급변하는 국제표준화 환경에서 산·학·연 협업을 통해 첨단기술에 대한 표준화 활동을 계속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한양대 전기공학과(박사)를 나와 한전 전력연구원 송변전연구소장, 한전 전력연구원장, 기술기획처장을 거쳤으며 대한전기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전력기술부문회장(2022년), 국제대전력망회의(CIGRE) 한국대표(2011~2018년)를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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