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체 발주물량 절반 차지…효성, 영신변전소에 납품계약
최근 불거진 Novec 혼합 가스 문제 국내 제조사 영향 없을 듯

한전이 최근 효성, LS일렉트릭, 현대일렉트릭 등 대기업3 사와 친환경 170kV 친환경 GIS에 대한 계약을 끝내고 제품공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한전은 내년에 170kV GIS 전체 물량의 절반을 발주한다는 계획아래 관련업체와의 소통 강화을 통한 빈틈없는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효성은 영신변전소에, LS는 음성변전소, 현대는 금암변전소 등에 170kV GIS를 공급키 위해 한전의 154kV 신설변전소에 170kV 친환경 GIS를 공급키로 내년초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친환경 170kV GIS는 SF6 Free 개폐장치로 기존 전력설비에 적용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 지수가 매우 높은 SF6절연가스 대신에 불소계 혼합가스인 Novec 4710 또는 건조공기로 구성,지구온난화 지수를 1% 수준으로 크게 낮출 수 있게 설계돼 있다.

그런데 최근들어 Novec 공급사인 3M이 갑작스럽게 2025년부터 중국 생산 중단을 선언, 향후 170kV 친환경 변압기 생산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한전과 관련업계 모두 국내는 별 문제가 안 될 것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한전과 관련업계는 Novec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GE 및 글로벌 업체들이 Novec 혼합가스를 생산할 계획을 잇달아 발표, 조달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3M 생산중단 발표에 개의치 않고 있다.

170kV 친환경 GIS는 대기업4사는 물론 비츠로테크, 동남, 제룡 등 중전기업계와 상생협력을 통해 개발을 추진해 왔다.

효성은 Novec4710 혼합가스 적용 GIS개발-공인인증시험-납품 계약을 끝냈으며 LS일렉트릭은 GE와 MOU를 체결하고 한전과 납품계약을 완료했다.

한전은 온실가스 의무 감축 이행, 국내 전력산업 신성장동력 창출 등을 위해 154kV 신설 변전소를 중심으로 170kV친환경 GIS적용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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