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특별법 조속한 국회 통과가 해결 열쇠
자본, 경험, 기술력등 모든면에서 수준 크게 미달
끊암없는 도전, 국내 해상풍력 발전 기여할 것



최근 국내 해상풍력의 선두주자로 업계의 기대를 모았던 명운산업개발의 영광 낙월 해상풍력 철수는 관련업계에게는 실망감을 던저주는 동시에 사업추진의 어려움이 현실로 입증 됐다는 점에서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영광 낙월 해상풍력은 2조3천억원이 투입되는 364MW 규모의 사업으로 국내 대기업이 아닌 중견기업이 추진 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공기업인 서부발전 지분 참여는 사업초기 성공을 위해 탄탄대로를 달리는 것처럼 보였으나 결국에는 최대지분 참여자의 지분매각과 함께 사업철수로 이어지면서 과연 이번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을 낳게 하고 있다.
국내 해상풍력 사업은 자본, 경험, 기술력 등 모든면에서 부족한 것이 많아 정부가 앞장서서 이끌어주지 않는 한 제대로 나아가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해상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정부가 주도권을 쥐고 경쟁 입찰을 통해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있는 업체를 선정,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 하는 것 만이 현재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한 해상풍력(신재생) 계획 목표를 어느정도 달성할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이번 영광 낙월 해상풍력은 입지 선정 단계는 물론 PF가 기대 수준에 못미치고 대우건설과의 EPC 계약이 실패하는등 모든면에서 미달, 결국에는 서부발전까지 철수, 현재 이 사업은 미궁에 빠졌다.
명운산업은 이 사업에서 완전 손을 떼기 위해 80%에 달하는 지분 전량을 해외 업체에 매각하고 빠짐으로써, 이사업 향방은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
그렇다고 국내 풍력업체중 가장 앞서 나간 명운산업개발이 이번 철수로 완전히 이 사업을 접는 것은 아니다.
현재 명운산업개발은 여수 해상풍력 추진을 위해 또 한번의 도전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이 회사의 좌초 위기는 향후 국내 업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명운산업개발 같은 기업들의 도전이 계속되는 한 국내 해상풍력사업은 조기에 자리를 잡아갈 것으로 관련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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