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대한, 일진 등 대기업 3사 앞다퉈 공장 신축·증설 서둘러
LS전선 ‘29년까지 동해공장 생산캐퍼 ‘풀’  즐거운 비명

HVDC, 해저케이블의 세계적 호황으로 국내 케이블 선두주자인 LS전선 동해4공장은 지난 5월에 준공됐다. LS전선의 동해공장(해저4동)은 국내 유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HVDC 전용공장이다.
LS전선 동해공장은 2008년 HVDC 해저케이블 국내 최초로 국산화를 통해 탄생한 국내 유일의 공장이다.
제주-진도간 HVDC #2에 적용함으로써 국내 HVDC 케이블의 신기원의 역사를 썼다. 그 결과 오늘날 LS전선은 국내외 선두주자로서 위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LS전선은 HVDC의 본고장인 유럽에서의 수주에서 큰 규모의 실적을 내고 있다.
이 회사가 네덜란드 국영 전력회사 테네트사에 2조원대의 HVDC케이블을 수주하고 역대 최대 송전망 사업에 참여한 것은 대륙간 HVDC 건설 사업이 활발한 이 지역의 특성을 볼 때 향후에도 보다 많은 납품이 예상된다. LS전선은 2026년부터 525KV급 해저 및 지중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즉시 상용화 할 수 있는500kV 전류형/전압형 KEMA 국제 인증을 취득하고 지난해말 충남 당진에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착공을 하는등 모기업인 호반그룹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LS전선 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과감한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 및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한편 한전의 HVDC 500kV 동해안-신가평(EP) 사업에 케이블을 공급키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등 HVDC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한전선은 급성장하고 있는 전 세계 해상풍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임해공장을 활용할 계획이며 HVDC 해저케이블등 생산 제품군을 확대하고 시공 역량도 확보키로 했다.
이 회사는 임해공장을 세계 해저케이블 공급의 한 축을 담당하는 공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일진전기는 현재 HVDC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KEMA등 국제 인증을 받았으며 전용공장 마련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후발주자지만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케이블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태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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