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 소형모듈형원자로(SMR)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 탄소중립 실혐을 위한 해결책으로 재생에너지 활용과 함께 적극 검토되고 있다.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소에 따르면 SMR은 2030년께부터 본격적인 상용화가 예상되며 2035년 시장 규모는 390조~6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양 기관이 앞으로 손잡고 개발에 나설 용융염원자로(MSR, Molten Salt Reactor)는 소형모듈형원자로의 한 종류로, 경제성과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용융염원자로(MSR)는 소형화된 원자로로 선박에의 적용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외부 노출 시 액체 핵연료가 고체화돼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또한, 핵연료의 사용주기가 30년 이상으로 선박에 탑재 후 교체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밖에도 고효율 전력은 물론 수소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선박·해양 플랜트에 적용된다면 해양에서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 존 홉킨스 사장과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형모듈원전(이하 SMR)의 본격적인 제작 착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뉴스케일파워가 미국 아이다호주에 추진 중인 UAMPS (Utah Associated Municipal Power Systems) 프로젝트에 공급할 SMR 본제품 제작에 착수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하반기 SMR 제작에 사용되는 대형 주단 소재 제작을 시작하고, 2023년 하반기 중 본격적으로 SMR 본제품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HVDC 케이블 = LS전선은 HVDC의 본고장인 유럽에서의 수주에서 큰 규모의 실적을 이미 내고 있다.
이 회사가 네덜란드 국영 전력회사 테네트사에 2조원대의 HVDC케이블을 수주하고 역대 최대 송전망 사업에 참여한 것은 대륙간 HVDC 건설 사업이 활발한 이 지역의 특성을 볼 때 향후에도 보다 많은 납품이 예상된다. LS전선은 2026년부터 525KV급 해저 및 지중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LS전선은 영국·대만 해상풍력단지 등에도 최근 케이블 수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전선은 즉시 상용화 할 수 있는500kV 전류형/전압형 KEMA 국제 인증을 취득하고 지난해말 충남 당진에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착공을 하는등 모기업인 호반그룹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이 회사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 및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한편 한전의 HVDC 500kV 케이블 수출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등 HVDC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한전선은 급성장하고 있는 전 세계 해상풍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임해공장을 활용할 계획이며 HVDC 해저케이블등 생산 제품군을 확대하고 시공 역량도 확보키로 했다.
이 회사는 임해공장을 세계 해저케이블 공급의 한 축을 담당하는 공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전압형 HVDC = 한전과 효성이 국산화 개발중인 전압형 HVDC는 MMC (Module-Multi Level Converter, 멀티레벨 컨버터)타입으로서 기존의 2레벨, 3레벨 컨버터보다 앞선 멀티레벨 기술로서 수십~수백개의 콘덴서와 전류제어용 반도체 소자가 모듈화 된 서브모듈을 조합하여 콘덴서의 충전된 직류를 교류로 전환한다. 이때 MMC는 통상적으로 교류를 직류로 변환시 발생하는 고조파라고 불리우는 나쁜 전기가 거의 나오지 않는 양질의 교류전압을 생성하여 고조파 필터가 없이도 운영가능하여 부지 면적축소가 가능한 부가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전은 전압형 HVDC 기술의 국산화 및 기술확보를 위해 주력연구과제로 지정하고 시스템 성능요구조건 제시를 위한 계통영향 분석, 운전전략 수립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나아가 성공적으로 국산화 완료시 설비를 인수하여 상업운전을 시행하여 운영노하우를 확보할 계획이다. 
국산설비는 해외설비 대비 2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사 수준의 우수한 성능을 가진 전압형 HVDC를 운영할 수 있으며 전력설비 운영의 안정성 측면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나아가 중소기업도 국산화에 참여하여 국내 전력산업 생태계를 발전하는데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양주에 건설되는 전압형 HVDC가 실적으로 활용되어 한전과 효성이 협력하여 해외사업 진출시 기술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정부과제를 통해 개발 중인 전압형 HVDC 실증사업은 고무적이다. 전력계통의 현안 해결에 있어 전압형 HVDC 연구 및 개발은 탄소중립 실현의 초석이 될 것이다. 해당 과제가 고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고 관련 업계를 육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이에 한전은 HVDC 전압형 HVDC 실증센터를 건설 및 각종 실증시험을 통하여 핵심기술 국산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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