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회장 제후석)는 지난 9일 오후 2시 전기회관 교육실에서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회원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산에너지 확대에 따른 수소연료전지 활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분산법은 지역별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불균형 보완,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계통 불안정성 해소를 위한 국가 에너지정책의 필수 요소인 분산에너지가 그 기능을 원활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 것으로, 지난 6월 13일 공포되어 현재 시행령, 시행규칙 등 세부 제도 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분산법의 주요 내용과 쟁점사항, 구체적인 제도설계 방향, 가상발전소(VPP)의 개념과 비즈니스 모델 등 분산에너지법과 관련된 전문가의 발표가 진행됐다.
전문가의 주제발표 이후에는 ‘향후 분산에너지 확대에 따른 수소연료전지의 미래와 과제’를 주제로 패널 토의 및 참석자 질의 응답이 이루어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세미나를 통하여 수소연료전지가 △높은 효율 △열과 전기 동시생산 △적은 설치 면적 △변전소에 바로 연결 등 도심지·산업단지·전력다소비지역에 적합한 분산전원으로서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하여 분산법 시행의 취지에 발맞추기 위한 역할과 과제 등을 논의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연료전지협회 김용채 부회장은“ 전력시장의 글로벌 트렌드인 ‘3D’ △탈(脫)탄소화(decarbonisation) △분산화(decentralisation) △디지털화(digitalisation)에 맞춰 친환경 분산전원으로서 장점을 많이 가진 수소연료전지가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과 지역 분산이라는 과제를 수행하는 발전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협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는 지난해 11월에 산업부 인가를 받은 수소연료전지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업체들이 참가하는 협회로 두산퓨얼셀이 회장사, SK에코플랜트가 부회장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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