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생산기지 사업총괄 운영 역무 및 안정적인 수소 공급 주력
중부발전, 충청남도 및 보령시의 수소 전주기 Value Chain 구축 기여
동서발전, 2026년까지 강원도 동해권역에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

 

중부발전은 최근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신규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지난 4월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국내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공고한 사업이다.
중부발전은 충청남도, 보령시, 현대엔지니어링,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수소도시 보령시의 수소 에너지 자립화를 위해 공모사업에 지원, 최종 선정됐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는 2.5MW급 수소생산설비로 일 1,000kg의 청정수소를 생산해 낼 수 있으며, 생산된 수소는 보령시의 수소충전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구축부지는 중부발전이 운영 중인 신보령발전본부 내에 설치될 예정으로 기존 발전설비를 공유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중부발전은 컨소시엄 사와 함께 2026년까지 116억원(국비 54억원, 지방비 25억원, 민자 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전해 설비 및 출하시설을 갖춘 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며, 수소생산기지의 사업총괄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청정수소 공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그동안 중부발전은 글로벌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대응하여 청정수소 생산과 발전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에너지전환에 따른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치투자를 실현하고 있다. 이번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통해 충청남도·보령시와 협력하여 지역의 수소 전주기 Value Chain 구축을 위해 기여할 것이다.
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친환경으로 미래를 여는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안정적으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며 탄소 중립 달성 및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이바지하겠다”며“청정수소 산업 부흥을 위한 밑거름을 제공하고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사장 김영문)는 강원도·동해시·대우건설·제아이엔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3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동서발전 컨소시엄은 강원도 동해시 북평산단에 태양광·바이오매스 등의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2.5MW 규모의 수전해 설비를 2026년까지 구축하고 하루 약 1t 이상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한 수소는 인근 수소충전소 및 산업용 수요처 등에 공급된다.
컨소시엄 주관사인 동서발전은 수소생산용 청정에너지 생산·공급과 수전해 설비 운영을 담당하고, 강원도·동해시는 인허가 및 재정 지원, 대우건설은 EPC 전담, 제아이엔지는 수소관련 설비 전문 설계·시공 및 운영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최재훈 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장은 “정부의 국책과제로서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뿐 아니라 상용화 설비 구축 및 운영 전반을 국내 기술력으로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지자체·민간기업과 협업하여 2026년까지 동해권역에 그린수소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잉여전력의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앞으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국내 재생에너지의 효율적 이용방안을 마련하고 해외 그린수소 확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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