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바텐폴, 알리안츠 공동소유의 북해 해상풍력단지로 2024년 가동 예정

 

2023년 10월 20일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네덜란드에 세계 최대 규모의 홀랜드 쿠스트 주이드(Hollandse Kust Zuid, HKZ) 해상풍력단지 구축을 완료하고 완공식을 가졌다. 완공식은 바스프, 바텐폴(Vattenfall), 알리안츠(Allianz)의 이사진 및 빌럼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네덜란드 스헤베닝겐과 잔드보르트 마을 인근 연안으로부터 18~36km 떨어진 북해에 건설된 본 해상풍력단지는 총 139기의 터빈으로 구성되어 설비용량이 총 1.5GW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150만 가구의 연간 전력 소비를 충당할 수 있는 규모이다. 홀랜드 쿠스트 주이드 해상풍력단지의 지분은 바텐폴, 바스프, 알리안츠가 공동 소유하고 있으며, 2024년 본격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바스프 그룹 이사회 의장 마틴 브루더뮐러는 “홀랜드 쿠스트 주이드 해상풍력단지는 바스프의 넷제로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약 절반은 유럽 내 바스프 사업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탄소 발자국 감축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바스프는 이번 프로젝트 직접투자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를 확보하며 지속적으로 업계 선구자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바스프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5% 줄이고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지난 5월 SK E&S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위한 거래협정서를 체결, 한국 내 바스프 사업장의 전력을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틀을 세웠다.
각 터빈 설비용량 11MW, 터빈 최대 높이 해수면에서 225m, 로터 직경 200m, 블레이드 길이 97m, 하부구조물 중량: 735~955톤, 하부구조물 길이 62~75m, 하부구조물 직경  7~8m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