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0년간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해온 현재의 전력사업모델인 전기의 생산-판매-소비라는 안정적인 사업구조가 최근 대외 경영여건과 기후환경 변화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다.그결과 지난 수년간 누적 적자는 크게 늘었고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신산업등 현안이 계속 부각 되고 있다. 〈관련기사 8~11면〉

황우현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최근 본지 기고(10~11면)을 통해 이와 같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지구 온난화 극복을 선도하기 위한 2030년 글로벌 탄소중립시대 선도 5대 혁신전략을 제안했다.

첫 번째로 경영방식의 표준화다,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손익 상황을 정부나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투명한 운영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기술혁신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전력망 구축의 고도화와 운영기술의 지능화 구현을 위한 기술 혁신의 선행되어야 한다.

세 번째는 사업다각화로 신 수익원 창출이다.공기업 브랜드와 특징을 앞세워 관련기업군과 함께 Fleet를 조성해 해외시장 진출로 추가 수익을 확보하여 전기요금 인상 부담을 덜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

네 번째는 비즈니스 모델의 대전환이 이뤄져야 한다.새로운 100년 사업 모델 발굴과 추진에 적합한 업무영역별 조직과 인력, 서비스체계 재편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인력운영 혁신이다. 선도적 리더그룹이 핵심사업을 이끌도록 해야한다. 직원의 역량개발과 성과위주의 인력운영 시스템 정착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미래를 대비한 전력망 구축은 고위 에너지 업계, 리더,전문가등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 변화하는 에너지 믹스에 적합하고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보다 스마트하고 대용량의 그리드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에 분명한 의견 일치를 보였다.

양병모 공학박사는 본지(8~9) 기고를 통해 이같은 미래 전력망 구축을 위해 정책적 지원 및 투자 확대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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