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전력신산업 활성화 포럼 컨퍼런스도 동시에 개최하여 향후 국내 VPP 산업의 미래 논의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회장 구자균)는 내년부터 시행될 통합발전소(VPP) 사업자 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사업자 및 관련 기관들로 이루어진 “분산에너지 통합발전소 활성화 협의회”를 발족하고 지난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발족식을 개최했다.
분산에너지 통합발전소 활성화 협의회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의한 분산에너지 사업자 제도 중 “통합발전소 사업자”에 맞추어 발족하는 것으로, 분산에너지 산업과 관련된 여러 기업ㆍ기관들로 구성되며, 분산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의장사인 해줌(대표 권오현)과 부의장사를 맡고 있는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전공사, 한전거래소, LS일렉트릭, 레플러스, 그리드위즈 등 총 8개 기업이 참여하여 향후 통합발전소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하며 MoU를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 박상희 과장이 참석하여 분산에너지 사업자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협의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했다.
협의회 간사 기관인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장재원 부회장은 “향후 통합발전소 산업 발전을 위해 협의회에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할 것이며, 추가적으로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참여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으며, “통합발전소 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양성, R&D 추진, 정책건의 등의 여러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관련 산업에 종사할 여러 기업들의 협의회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향후 전력도매시장에서의 시장 보상체계 확립,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서의 VPP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방안 마련, VPP 사업자 등록 제도 운영 및 개선 건의사항 등을 분산에너지 특별법 시행령, 시행규칙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특별법 시행(`24.6월)과 연계하여 지자체 참여 등 협의회 구성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분산에너지 통합발전소 활성화 협의회 발족에 이어 “전력신산업 활성화 포럼 (위원장 한밭대 조영탁 교수)”은 “제6차 전력신산업 활성화 포럼 컨퍼런스”를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주관,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같은 날 오후 2시 30분에 개최했다.
포럼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통합발전소(VPP) 산업에 대해 논의하였는데, 발제자로 한국에너지공단의 김형중 실장, 한전거래소의 김진이 팀장, 한국에너지 기술평가원의 이금정 PD, 해줌의 강동주 소장이 나서 통합발전소 산업에 대해 국내외 사례, 향후 발전 방향 제언 등을 공유했다.
첫 번째로 「VPP 해외사례 및 국내 도입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한국에너지공단의 김형중 실장은 국내외 VPP 현황을 비교하여 설명한 후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의 제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통합발전소 산업을 핵심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으며, 전력시장 제도개선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지원제도 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전력도매시장 참여형 VPP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전력거래형 VPP로 사업모델을 이원화 하여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두 번째로 한전거래소의 김진이 팀장은 「VPP와 연계한 전력거래와 시장운영 방향」에서 VPP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전력시장의 발전계획을 고도화하여 수요예측시스템, 재생에너지예측시스템, 전력거래시스템, 계통운영시스템 등 타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전력시장 및 계통의 변경사항을 신속하게 반영하여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이금정 PD는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VPP R&D 현황과 계획」을 통해 VPP R&D 현황을 소개하고 계통유연자원 서비스화 기술개발 및 VPP 연계 전력망 관제ㆍ운영시스템, VPP 연계 전력시장ㆍ제도 등에 대한 계획을 공유한 뒤 글로벌 VPP 사업자들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해줌의 강동주 소장은 「VPP 서비스와 데이터 활용방안」에서 전력시장 패러다임이 수직적ㆍ중앙적에서 수평적ㆍ분산적으로 변함에 따라 유연성 자원의 중요성이 증가할 수 밖에 없으며, VPP를 통해 빅데이터 융합서비스를 도입하여 유연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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