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백남길)은 구랍 28일 서울 논현동 조합회관에서 제194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2024년 사업계획에 따르면 조합 신년 경영목표는 “내실경영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 구축”이다. 조합은 조합원 지향, 효율성 제고, 성장성 증대를 핵심과제로 삼고, 자금운용 고도화, 대체투자 확대, 조합원 복지서비스 향상 등 중점 현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사회는 영업점 신사옥 부지 매입 계획(안)을 심의했다. 강원지점, 제주지점 신사옥 부지의 적합성과 매입 계획을 검토하고 원안대로 의결했다.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과 영업점 신사옥 부지 매입 계획(안)은 이사회 심의를 거쳐 내년 개최예정인 제42회 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또한 이사회는 2024년도 여유금 운용계획(안)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의결했다. 조합은 “고금리 뉴노멀 시대에 맞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및 안정성 강화”라는 목표 아래 수익성 향상, 안정성 강화, 전문성 확보를 핵심 과제로 삼고 운용계획(안)을 수립했다.
2024년도 연평균 운용금액은 8,570억원으로, 목표 수익률은 4.08%, 목표 수익금액은 350억원이다. 특히 조합은 대체투자에 2천억원을 배분해 수익률 7%를 목표로 고수익 창출 전략을 추진한다. 동시에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위험을 분산하고,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 및 선제 조치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여 안정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조합은 수익성 제고를 위한 역점 사업으로 대체투자를 시행해 올해 12월까지 930억 원의 투자금을 집행했으며, 2023년 연평균 수익률은 목표수익률 7%를 상회하는 9.93% 수준일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영업외수익의 획기적 증가로 2023년 조합 당기순이익은 300억원 이상을 달성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사회는 조합 조직개편(안)도 보고받았다. 조합은 현행 조직운영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부서(팀)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개편(안)을 수립하였다. 대체투자 TF팀은 대체투자 확대에 따라 정규팀으로 전환하고, 공제사업팀은 보유공제 전환을 위해 인력을 보강하는 등의 내용으로 개편이 추진된다.
백남길 이사장은 “조합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결과 올해 조합 창립 이래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주요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1월 1일부터 근로자재해공제, 영업배상책임공제 상품 수수료율을 최대 20%까지 대폭 인하한다.
근로자재해공제 수수료율은 전기공사의 경우 12%, 한전발주전기공사는 20% 인하된다.
영업배상책임공제 중 건축물설비공사 대상 수수료율은 9% 인하된다.
근로자재해공제상품은 조합원사의 사업장에 고용된 근로자가 업무상 재해를 입은 경우, 산재보험 보상금액을 초과해 부담해야 하는 민법상의 손해배상책임과 이에 따른 소송비용 등을 보장한다.
영업배상책임공제는 조합원의 작업 수행 또는 이를 위하여 소유, 사용 및 관리하는 시설로 인해 우연한 사고가 발생해 타인에 신체상해 또는 재물손해를 끼친 경우, 조합원이 부담하는 법률상 배상책임에 따른 손해를 보장한다.
이번 요율개정은 공제상품의 위험률 통계 반영에 따른 것으로, 조합은 위험률에 따라 수수료율을 유동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조합원사의 공제수수료 부담을 경감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산업현장 재해로부터 조합원의 안정된 경영활동을 지원하고자 업계에 특화된 상품을 저렴한 수수료로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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