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기사업협동조합(이사장 유병언)은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KBIZ홀에서 개최된 제62회 중소기업중앙회 정기총회에서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발전에 기여한 공이 인정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전국 협동조합중 ‘우수협동조합 상’을 수상했다. 전력 설비 관련 중소기업 조합으로는 최초의 성과다.
전력기기조합은 한국전력공사에 전력기자재를 납품할 수 있는 조합 내 생산 가능 유자격 회원사와 공동계약을 체결해 배정하며 조합 내 회원사들은 물품을 배정받아 한전에 납품하고 있다. 납품 주요 품목으로는 25.8kV개폐기류(지상용, 가공용), 차단기류, 컷아웃스위치, 폴리머피뢰기, 보호배전반, 154kV디지털변전소 운영시스템, 철탑추락 방지장치 등이 있다.
전력기기조합은 한전이 전담 협동조합을 통해 물품을 공동 수급해 안정적인 전력기자재 조달을 가능하게 한 점과 회원사 간 과당경쟁을 방지해 품질향상과 기술개발에 전념하도록 해 지속 가능한 기업경영에 도움이 인정된 결과다.
이와함께 과거 소수업체가 독점하던 전력기자재의 기술을 중소기업들에도 보급해 다수 업체가 생산 능력과 기술을 보유하게 해, 전력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기업 입장에서도 조합이 한전 관련 업무를 대행함으로써 별도 전담 직원 없이 생산 납품에 전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지난해 58개로 회원사가 늘었고 공동판매 사업은 783억원으로 141% 증가했고 계약액도 168% 크게 증가, 명실상부한 협동조합으로서의 두각을 나타냈다. 557억원 규모에서 올해 812억원 규모로 46% 향상했으며 조합원 수도 늘었다. 또 회원사 중 97%가 공동사업에 참여해, 조합사업 참여율에서도 우수성을 보였다.
조합은 앞으로도 현재 운영 중인 공동업무추진위원회와 품목별 분과위원회 등으로 사업 독창성과 창의적 업무추진에 적극 나서며 제도 개선을 이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