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3년 누적적자 43조, 총부채 202조원으로 사상 유례없는 적자로 재무위기를 겪고 있는 한전의 2분기(4~6월) 전기요금이 동결됐다.
한전은 지난 21일 연료비 조정단가를 2분기(4~6월)에도 1분기와 같은 1kwh당 5원으로 적용키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현재 고물가등 사회전반적인 분위로 봤을때 예상된 결과지만 전력산업계에는 아쉬운 측면이 많다.
지난해 한전은 1.2분기에 기대(51.6원/kw당)에 못미치는 전기요금을 인상했을뿐 계속해서 영업손실을 보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 에너지가격 안정등으로 적자를 면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올해 약간 흑자가 예상되지만 심각한 재무위기를 겪고 있는 한전의 정상화까지가려면 특단의 대책 없이는 갈 길이 아직 멀다. 특히 한전의 재무위기는 지난 정부부터 요금동결로 원가보다 싸게 전기를 공급하는 역마진의 정책에 있는 만큼 시급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전기요금 인상 제동에 따라 지난해부터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수만개의 한전 협력업체는 점차 회복불능 상태에 빠질 위험이 크다.
3,4분기에는제대로 전기요금 인상이 단행되어야 한다는 전력산업계의 여론이 비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