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상화 작업 본격화


LG전선의 전선사업본부장인 손종호 전무가 25일 대전지방법원으로부터 진로산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신임 손종호 사장<사진>은 53세로 부산고, 서울대 및 미국 McGill대 경영학 석사출신이며, 1976년 LG전선에 입사해 해외부문장과 전선사업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30여년간 전선사업 분야에 종사한 전문경영인이다.
손종호 신임 사장은 “우선 진로산업의 회사정리계획안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돼, 진로산업이 하루빨리 경영정상화가 되길 바라고 있으며, 특히 법정관리로 인해 의욕이 떨어져 있는 임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이벤트나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손 사장은 “영업의 경우 LG전선의 국내외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호 시너지를 내는데 주력하고, 양사가 R&D 분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신제품 개발은 물론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으로 선박용 케이블의 세계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전선이 제기한 항고 및 가처분신청에 대해서 LG전선 관계자는 “지금까지 진로산업의 인수과정이 법적으로 하자가 없었던 만큼 진로산업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대승적 관점에서 협조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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