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자금 부담 덜기 위해


두산중공업(사장 김대중)은 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설 명절을 앞두고 거래업체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월에 발생한 거래에 대해 대금지급을 정상 지급일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 지급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두산중공업과 거래한 업체가 대금을 조기 지급받기 위해서는 물품 입고 관련서류를 구매 부서에 제출하면 다음달 3일 대금을 받게 된다.
또한 대형 선박엔진 전문메이커인 HSD엔진(사장 이남두)도 설을 맞아 중소 협력업체에 대해 대금을 전액 현금 지급키로 했다.
이 같은 조치로 두산중공업 2500여 거래업체와 HSD엔진 300여 중소 협력업체가 설 자금을 조기에 받게 됨으로써 설 전 급증하는 자금수요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 이해완 상무(통합구매담당)는 "이번 설 자금 조기지급 계획은 이미 시행중인 네트워크 론 도입과 함께 설을 맞아 현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고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기업은행과 제휴해서 납품실적이나 납품계약만으로도 원자재구매 및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저리의 마이너스 대출로 지원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 론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