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복구 위해 건설장비 4대 현물 지원


현대중공업그룹이 남아시아 지진·해일 구호 성금으로 5억1000만원을 기탁했다.
현대중공업(대표 유관홍), 현대미포조선(대표 최길선), 현대삼호중공업(대표 이연재) 등으로 이뤄진 현대중공업그룹은 20일 남아시아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재해민 구호를 위해 굴삭기 4대와 임직원 성금, 노동조합 모금액 등 총 5억1000만원 상당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20톤급 굴삭기 4대를 현물로 기증했으며, 재해민 구호를 위해 전 임직원이 모은 성금을 이날 함께 전달했다. 특히 현대중공업 노조도 적극적인 자체 모금활동을 별도로 벌여 함께 기부해 재해 앞에서는 노사가 따로 없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대한적십자사의 공개 입찰에 참여해 정부 출연으로 14톤급 굴삭기 8대를 이미 지원한 바 있으며, 20톤급 굴삭기 8대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슬픔에 빠진 피해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은 외국인 감독관 가족들이 피해지역에 의류와 성금을 전달했으며, 각 사내 써클과 부서단위로도 자체적인 모금운동을 실시하는 등 남아시아 지원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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